팰리세이드와 같은 값인데 공간 편의 훨씬 낫네

by 위드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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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대형 SUV ‘아틀라스(Atlas)’ 공개 / 출처 : 폭스바겐


북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장악해온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에 강한 도전장이 제출되었습니다. 폭스바겐이 거주 공간과 옵션 구성을 크게 개선한 2세대 신형 '아틀라스(Atlas)'를 공개하면서, 패밀리카 수요를 놓고 벌어지는 3열 대형 SUV 시장의 변화를 알린 것입니다. 신형 아틀라스는 팰리세이드를 앞서는 여러 무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공간 확보

대형 SUV의 핵심은 '공간'이며, 아틀라스가 먼저 이를 보여줍니다. 현지 제원을 보면 아틀라스의 2·3열을 모두 접었을 때 최대 적재 용량은 약 96.8세제곱피트(cu.ft)로, 팰리세이드(약 86.7세제곱피트)보다 10세제곱피트가량 더 넓습니다. 3열 좌석을 펼친 상태에서도 아틀라스는 약 20.6세제곱피트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해 팰리세이드(약 18세제곱피트)보다 유모차나 캠핑 장비를 실을 때 유리합니다. 성인이 탑승하기 가장 어려운 3열 레그룸의 경우, 아틀라스가 약 33.7인치를 확보해 팰리세이드(31.4인치)보다 더 쾌적한 장거리 이동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입니다.



가성비 경쟁에서 앞서다

미국 현지 기준 신형 아틀라스와 팰리세이드의 기본 트림 시작 가격은 3만 9,000달러에서 4만 달러(약 5,800만~6,000만 원) 초반 수준으로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폭스바겐은 엔트리 트림부터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 등 북미 소비자들이 원하는 핵심 편의 사양을 '기본 탑재'하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팰리세이드에서 통풍 시트 등 유사한 옵션을 누리려면 더 비싼 중간급 이상의 트림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초기 구매 시 아틀라스의 체감 가성비가 팰리세이드를 훨씬 앞서게 됩니다.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 효율성도 아틀라스의 경쟁력입니다. 팰리세이드가 3.8리터 V6 고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을 주력으로 삼는 반면, 아틀라스는 최고출력 282마력의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더 나은 복합 연비와 경쾌한 초반 가속력을 제공합니다. 폭스바겐이 향후 아틀라스 라인업에 북미 소비자들이 기다려온 '풀 하이브리드(HEV)' 모델 투입을 공식화하면서 상황은 더욱 유리해집니다. 고유가 기조 속에서 폭스바겐이 넉넉한 공간과 전동화 파워트레인까지 갖추고 본격 공세에 나선다면, 그동안 팰리세이드로 쏠려 있던 가성비 패밀리카 수요가 아틀라스로 상당 부분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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