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0 1억 4천 vs 벤츠 EQS 1억 5천

by 위드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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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2027 Mercedes-Benz EQS Sedan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 플래그십 세단 EQS의 2027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세대교체 없이 S클래스로의 통합이 예정된 가운데, 122kWh의 초대형 배터리와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포함한 그룹 내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했습니다. 1회 충전으로 9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로 제네시스 G90과 BMW i7이 버티고 있는 1억 원대 럭셔리 세단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혁신적 기술의 집결

신형 EQS에서 주목할 부분은 벤츠 최초로 적용된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과 요크 스티어링 휠입니다. 기계적 연결 없이 전자 신호만으로 조향하는 이 시스템은 저속에서 4:1의 조향비를 제공해 손을 교차할 필요 없이 가벼운 조작으로 U턴이나 주차가 가능합니다. 전기차의 약점인 고속 항속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전 모델에 2단 변속기를 기본 탑재했습니다. 포르쉐 타이칸 같은 고성능 스포츠 전기차에서만 볼 수 있던 2단 변속기는 발진 시 폭발적인 가속력을 제공하고 고속에서는 두 번째 기어로 전력 소비를 극적으로 줄여줍니다.



압도적인 주행거리 우위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전기차의 한계를 초월한 주행거리입니다. EQS 450+ 모델은 WLTP 기준 926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습니다. 100% 순수 전기차인 BMW i7의 약 605km는 물론, 기름을 가득 채워야 약 620km를 달릴 수 있는 제네시스 G90 3.5 가솔린 터보 모델을 크게 앞지르는 수치입니다. 충전 스트레스도 대폭 경감됐습니다. 800V 아키텍처 적용으로 최대 3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단 10분만 충전기를 연결해도 320km를 추가로 달릴 수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가격대

글로벌 시장에서 기본형인 EQS 400의 시작 가격은 약 11만 1,000달러 수준으로 약 1억 5,500만 원입니다. 이는 제네시스 G90 AWD 모델의 약 1억 4,500만 원이나 BMW i7의 약 1억 6,600만 원과 비교할 때 충분히 검토 가치가 있는 가격대입니다. 다만 전통적인 럭셔리 세단의 중후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둥근 곡선 위주의 외관 디자인과 파격적인 요크 스티어링은 여전히 높은 진입 장벽입니다. 2열 거주성과 클래식한 의전 감성 측면에서는 G90과 i7이 여전히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번 신형 EQS는 뚜렷한 목적성을 지닌 소비자에게 완벽한 답을 제시합니다. 잦은 주유소 방문이나 전기차 충전소 대기가 번거로워 내연기관 기함급 모델을 고집하던 장거리 운전자라면,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EQS의 배터리 효율은 거부하기 어려운 매력입니다. 원형 스티어링 휠 �션도 여전히 무상으로 선택 가능한 만큼, G90이나 S클래스를 대체할 새로운 럭셔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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