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연비 능가한 K8, 옵션 풍성해 '아…

by 위드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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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 출처 : 기아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을 주도하는 기아 K8이 충실한 사양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기아는 최근 주요 편의 및 안전 기능을 광범위하게 표준 장비로 포함시킨 'The 2027 K8'의 판매 및 납차를 동시에 개시했습니다. 화려한 외관 개선보다는 고객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금액 대비 성능에 역량을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위 트림부터 눈에 띄는 기본 사양 확대


이번 연식 변경의 가장 주목할 점은 높은 등급의 트림일수록 두드러지는 기본 사양의 확충입니다. 과거에 몇십만 원의 추가 옵션으로 제공되던 프리미엄 기능들이 이제 표준으로 장착됩니다. 최상위인 시그니처 트림에는 운전 중 시야 흐트러짐을 줄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별도 비용 없이 포함됩니다. 중간 등급의 노블레스 트림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와 내비게이션 기반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을 기본으로 갖춥니다. 최하위인 베스트 셀렉션 트림에도 후측방 충돌방지 기술을 포함한 예방 안전 기능이 충실하게 적용됩니다. 5미터에 이르는 대형 차체를 안전하게 운전하는 데 필요한 안전 기능들이 모든 트림 단계에서 균등하게 제공되는 것입니다.



연비 효율에서도 그랜저를 앞선다


경쟁이 심한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소비자의 구매 결정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파워트레인의 연비 성능입니다. 지난해 K8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한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능을 살펴보면 이 차의 목표가 분명해집니다. 유지비를 결정하는 복합 연비에서 K8 하이브리드는 17인치 타이어 기준 18.1km/L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주요 경쟁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18.0km/L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체급이 낮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19.4km/L로 가장 우수한 연비를 보이지만, 승차감의 수준을 감안하면 K8의 효율성은 준대형 범주 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냈습니다. 수입차 진영의 유력 모델인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도 17.1km/L의 연비를 기록하지만, K8 특유의 넓은 객실 공간과 비교하면 상대적 우위가 떨어집니다.



가격 경쟁력으로 소비자 확보


가장 뜨거운 경쟁은 결국 최종 구매 가격 비교에서 벌어집니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모두 적용한 K8 하이브리드의 기본 판가는 4,206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주요 경쟁 상대인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4,354만 원과 비교하면 약 150만 원의 초기 구매 가격 차이를 보입니다.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세단이라는 그랜저의 견고한 브랜드 인지도와 위상을 완전히 추월하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기아가 출시 초기에 제시하는 혜택은 이러한 브랜드 격차를 충분히 상쇄할 정도로 적극적입니다. 명성보다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과 넉넉한 기본 옵션을 우선시하는 실리적인 구매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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