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반토막 BYD, 한국선 강세 뒤 위태로…

by 위드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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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 출처 : 연합뉴스


중국 전기차 업체의 판매량 주도 속 수익성 악화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판매량 1위라는 명성 뒤편에는 취약한 이익 구조가 자리 잡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는 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반면 국제 시장에서는 채산성 없는 거래가 계속되고 있어, 무리한 가격 인하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익성 급락하는 중국 전기차

최근 보도에 따르면 BYD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1억 위안으로 약 7,800억 원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4%나 하락한 수치입니다. 매출도 1,502억 위안으로 11.8% 감소하며 3개 분기 연속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적 악화의 근본 원인은 중국 내수 시장의 심각한 과잉 경쟁입니다. 테슬라를 포함한 다수의 현지 전기차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자동차 판매 시 남는 이윤이 급격히 축소되었습니다. 전기차 수요를 주도하던 중국 정부의 구매 지원금 감축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가격을 인하하지 않으면 판매가 어렵고, 가격을 인하하면 회사의 손실이 증가하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차와의 극명한 대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자동차 기업의 성과는 이와 크게 다릅니다. 현대자동차는 불리한 지정학적 환경과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약 2조 5,14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5.5%의 건전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이익 창출 능력 면에서 BYD를 3배 이상 능가했습니다. 무분별한 물량 판매보다는 하이브리드와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한 유연한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단순히 많은 저가 차량을 판매하는 것보다 적절한 가격 책정으로 안정적인 이윤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의 존속에 필수적임이 실적에서 증명되었습니다.



한국 시장의 두 얼굴

최근 국내 도로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BYD의 움직임은 이러한 상황과 대조적입니다. 승용 전기차 부문에 정식으로 진입한 BYD코리아는 씨라이언 7과 소형 해치백 돌핀으로 지난 3월 기준 누적 판매 1만 대를 달성했습니다. 국내 진출 11개월 만에 수입차 업계 최고 속도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상위 사양도 기존 경쟁 상품보다 수백만 원 이상 저가로 책정한 공격적인 가격 전략이 먹혀들었습니다. 그러나 본국에서의 수익성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황에서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한국 시장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애프터서비스망과 판매 네트워크 구축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본사 입장에서는 이익률 보호가 급한 만큼 저가 정책을 계속 고집하기 어렵고, 가격을 상향 조정하면 가성비라는 최고의 경쟁력이 사라져 현대차와 기아의 대항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출발 뒤에는 위험한 균형 유지의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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