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 ‘도로 여행’ 미니밴, AI시스템에 V2X기술까지
닛산이 전동화 미니밴의 미래를 제시하는 ‘하이퍼 투어러 콘셉트’를 지난26일 공개했다.
닛산은 콘셉트카 컨셉에 대해 “고급스런 거실의 안락함과 밴의 실용성이 결합된 도로 여행의 새로운 형태를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닛산이 제시하는 놀라운 미래지향형 미니밴의 내부와 외부를 세심하게 살펴보자.
닛산이 올해 발표한 미래지향적 콘셉트카 시리즈 중 세 번째 모델인 하이퍼 투어러 콘셉트는 독특한 미니밴 스타일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차량의 강렬한 외관을 먼저 살펴보면, 한눈에 시선을 잡아끈다.
전면부를 살펴보면, LED 라이트바가 차의 날카로운 프런트 엔드 디자인과 조화를 이뤄 눈길을 끈다. 측면으로 시선을 돌리면 매끄러운 도어 라인과 넓은 유리창, 그리고 복잡한 구조의 휠 디자인이 승객의 관심을 끈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기능으로는, 이 차량이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스스로 주행하는 이 기술은 미래의 차량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좌우로 열리는 슬라이드 도어는 차량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여준다.
차량의 내부 디자인은 닛산의 기존 콘셉트와 유사하되, 공간 활용에 특별히 중점을 둔 설계가 특징이다.
닛산의 하이퍼 투어러 콘셉트 내부에 발을 들이면 더욱 혁신적인 미래를 느낄 수 있다. 앞좌석은 360도 회전이 가능하여 승객들이 마주 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차량 중앙부에는 여러 기능을 조정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승객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사용하여 이를 제어할 수 있다.
특히 2열에 앉은 승객들은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
차량 내에는 AI 시스템도 탑재되어 있어, 승객의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하여 분위기에 맞는 음악이나 조명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실내 디자인은 일본 전통 패턴을 적용한 오버헤드 콘솔과 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바닥에는 강과 하늘을 형상화한 LED 패널이 설치되어 있다.
닛산은 이 콘셉트 차량의 구체적인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 상세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매끄러운 주행 경험을 약속한다.
더 나아가, 하이퍼 투어러에는 V2X 기술이 포함되어 있어 차량이 건물이나 가전제품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