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겸 아나운서 오정연이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차량을 소개한 가운데, 자동차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서장훈과의 성격 차이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다까바에는 MC유다연과 MC조정식이 오정연을 만나러 간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오정연은 자신이 타는 오토바이 4대를 공개한 뒤, 곧이어 2019년 초에 구매한 벤츠 CLS 400d도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승차감과 스타일을 두루 갖춘 쿠페형 세단으로 국내 판매가는 트림에 따라 다르지만 9,970만 원에서 1억 2,160만 원으로 알려져있다.
영상에서 오정연의 차량을 본 MC유다연은 “약간 성격이 저랑 비슷하신 것 같아요”, 모으는 건 좋아하는 데 깨끗하게 관리는 안 하거든요” 라며 오정연의 차 상태를 공개했다.
오정연의 차에는 찐득한 무언가가 묻어있고 돌이 날아와 스크래치가 난 모습이 있어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MC유다연은 “앞 뒷문 둘 다 갈아야겠네” 라며 허탈한 웃음을 짓자, 오정연은 “물이 들어가면 안 좋을까 봐 녹색테이프를 붙였었다”고 밝혀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오정연은 또한 자신의 차량에 찍혀있는 문콕도 공개 했는데, 이에 유다연은 “이 문짝 빼고 다 가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해 오정연에게 허탈감을 안겼다.
이어 벤츠 CLS 400d의 트렁크가 공개 됐는데, 두 MC는 트렁크 속 모습에 둘 다 깜짝 놀랬다.
트렁크 안에는 오정연의 오토바이 경기용 헬멧과 수트가 빼곡히 들어있었다. 이어 두 MC와 오정연은 차량 내부로 들어왔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차량 뒷자석 수납공간에는 오정연의 서울대학교 학사 졸업증이 있었고, 콘솔박스에는 앞서 사용한 녹색테이프와 각종 잡동사니들이 담겨있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서장훈과 오정연은 2009년 결혼 후 3년 만에 갈라섰다. 이들이 밝힌 헤어지는 이유는 성격차이였다.
당시 원만한 합의로 마무리가 진행됐으며, 앞서 서장훈은 아나운서 오정연과 이혼 및 은퇴 당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올해 1월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했다.
당시 서장훈은 “나는 결벽이 아닌 강박이 더 강한 사람이다. 내가 정한 틀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들어가면 세탁실에 가서 옷을 다 벗고 샤워한 후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고 밝혔다. 이소라는 이를 듣고 “남편감으로 1등”이라며 칭찬했다.
서장훈은 “저같은 사람은 남한테 일을 시키지 않는다. 더러운 것이 있으면 내가 치운다. 강요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둘은 성격이 서로 달라 이혼했지만 서장훈과 오정연은 이후에도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