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2025 시빅 Si 공개 최고출력 200마력
혼다가 시빅 라인업 중 가장 스포티한 모델 시빅 Si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빅은 1972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젊은 자동차 애호가를 공략하기 위해 제작된 고성능 모델 시빅 Si는 스포티한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수동 변속기만을 제공한다. 신형 모델은 스타일과 기능, 기술적인 면에서 개선됐다.
2025년형 시빅 Si는 1.5리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200마력, 최대 토크 26.5kg.m를 자랑한다. 차량의 주행 성능 개선을 위해 제한 슬립 디퍼렌셜을 앞차축에 장착하고 핸들링 개선을 위한 변경도 일부 진행했다.
또한 하부 B-필러와 후면 도어 실 지지대를 강화해 차체 비틀림 및 굽힘 강성을 증가시켰다. 서스펜션 댐퍼도 재조정해 승차감이 향상됐다.
혼다에 따르면 6단 수동 변속기는 개선된 표준 레브-매칭 시스템을 자랑하며 다운 시프트를 감지할 때 엔진 회전을 자동으로 맞추는 기능을 갖췄다. 이 시스템은 부드러운 변속을 도와주며 표준 헬리컬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전력 전달을 보조한다.
신형 시빅 Si의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과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어두운 색의 테일램프가 더욱 공격적인 외관을 완성한다. Si 전용 V-스포크 18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되며 이는 무광 블랙으로 마감돼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프론트 스포일러와 트렁크 리드 상단의 글로스 블랙 리어 스포일러는 다운포스를 강화해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인다.
아메리카 혼다 오토 세일즈의 부사장인 제시카 라우더밀크는 “2025년 시빅 하이브리드와 함께 새로운 시빅 Si로 시빅 라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시빅 Si는 스포츠 콤팩트 분야에서 성능의 상징이며 2025년형은 가장 매력적인 Si 모델로 그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형 시빅 Si는 오는 8월 초부터 북미 시장에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가격은 2만9950달러(약 4140만원)부터다. 옵션인 고성능 썸머 타이어를 선택할 경우 300달러(약 41만원)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