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K8’ 티저 공개, 가격은 약 400만원 인상 전망
기아가 ‘더 뉴 K8(The new K8)’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 K8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진 이번 부분 변경은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잘 보여준다.
기아 K8은 혁신적인 디자인, 안정적인 주행 성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춘 모델이다. 출시 이후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만 13만 대 이상 판매됐다.
티저 이미지에서는 어두운 배경과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차량의 실루엣을 엿볼 수 있다.
전면은 많은 변화가 적용된 모습이다. 기존 가로형 헤드램프와 삼각형 패턴 그릴이 사라지고 기아의 새로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이 적용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세로형 램프와 차체를 연결하는 주간 주행등은 기존 모델보다 더욱 넓은 인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 디자인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리어 램프 내 LED 디자인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에 맞춰 소폭 변경된다. 범퍼 부분에도 미묘한 디자인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 공식 유튜브 채널 캬TV에 공개된 티저 영상은 밤하늘의 별이 세로형 헤드램프로 변환되는 모습을 담아, 더 뉴 K8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신형 K8의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G,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가지 모델로 기존과 동일하게 구성된다.
가솔린 모델의 고객 인도는 8월 중순 이후 시작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9월 말 또는 10월 초 출고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신형 모델의 판매 가격은 현행 모델보다 약 400만 원 인상돼 라이벌 차종인 그랜저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행 K8 2.5 가솔린 모델은 3358만~4154만 원이며 K8 3.5 모델 3699만~4298만 원, 3.5 모델 AWD 4184만~4624만 원, K8 3.5 LPG 모델 3299만~3715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유출 정보와 같이 평균 400만 원이 인상된다면 2.5 가솔린 모델의 기본 가격은 3758만 원, 3.5 가솔린 모델 4100만 원, 3.5 LPG 모델 37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K8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트림에 따라 3782만~4617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동일한 인상폭이 적용될 경우 가격은 4180만~5017만 원에 달할 전망이다.
기아는 올해 8월 ‘더 뉴 K8’의 디자인과 상세 사양, 가격 등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