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차세대 패스포트 오프로드 성능 자랑해
혼다가 차세대 패스포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강렬한 외관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패스포트는 혼다의 중형 크로스오버 SUV로, 기존 파일럿의 축소판으로 불리지만 이번 모델은 보다 독립적인 스타일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혼다는 CR-V, HR-V, 파일럿 등 다양한 SUV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패스포트 풀체인지 모델을 통해 중형 SUV 시장에서 더 경쟁력을 갖추게 것으로 전망된다.
티저 이미지 속 트레일스포츠 트림은 기존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을 보여주며, 오프로드에 특화된 강력한 성능을 암시하고 있다.
차세대 패스포트는 더욱 박시한 차체를 채택하여 4세대 파일럿의 차체를 압축한 듯한 인상을 준다.
현재 모아브(Moab)의 붉은 바위 지대와 서부 미시간의 모래 언덕, 애팔래치아의 진흙길 등에서 차량의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측은 “차세대 패스포트 트레일스포츠가 미국의 다양한 험난한 지형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내 또한 파일럿과 유사한 구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트림에 따라 7인치에서 9인치 터치스크린과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혼다는 차세대 패스포트가 다양한 오프로드 조건에서 주행 테스트를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소프트 로더’로서 강력한 주행 능력을 강조했다.
영상 속에서는 차량이 거친 바위와 물길, 모래 및 장애물을 넘나들며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형 패스포트는 최신 파일럿과 동일한 3.5리터 V6 DOHC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며, 이는 향상된 엔진 효율과 더불어 높은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또한 다운사이징된 터보차저 4기통 엔진과 하이브리드 버전 도입을 고려 중이며, 기존 9단 자동 변속기를 자사 개발 10단 자동 변속기로 교체하여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새로운 패스포트는 강력한 오프로드 SUV로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으며, 내년 초 공식 출시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약 44,000달러(약 5,918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