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車, "드디어 나왔다"...얼마인가 봤더니
홍치 ‘EH7’, ‘EHS7’ 사전 판매 시작, 유럽 겨냥한 신형 전기차
EHS7 SUV (출처-홍치)지난 14일, 파리 모터쇼에서 중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홍치(Hongqi)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신형 전기차 EH7 세단과 EHS7 SUV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EH7 세단과 EHS7 SUV는 홍치의 신에너지 라인업에 속하는 모델로 FME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EH7과 EHS7의 제원과 성능
EH7 세단 (출처-홍치)EH7은 중대형 전기 세단으로, 전장 4,98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의 크기를 갖추고 있으며, 휠베이스는 3,000mm이다.
EHS7 SUV 역시 전장 4,925mm, 전폭 1,950mm, 전고 1,680mm로 유사한 크기를 지니며, 휠베이스 역시 3,000mm로 동일하다.
두 모델의 내부는 6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5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포함해 유사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퀄컴 스냅드래곤 8155 칩셋으로 구동되며,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도 탑재됐다.
강력한 전기 모터와 긴 주행 거리
EH7 세단 (출처-홍치)EH7과 EHS7은 각각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버전으로 제공된다. 싱글 모터는 253kW의 출력을 후륜에 제공하며, 듀얼 모터 버전에서는 전륜에 추가로 202kW 모터가 장착되어 총 756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EH7의 듀얼 모터 버전은 0-100km/h 가속을 3.9초 만에 달성할 수 있다.
EH7은 75kWh, 85kWh, 111kWh의 세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며, 이에 따라 주행 거리는 최대 600km에서 820km까지 가능하다.
이와 함께, EHS7 역시 동일한 배터리 용량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행 거리는 세단보다는 짧을 것으로 보인다.
EH7 세단 (출처-홍치)또한, 두 차량 모두 30%에서 80%까지의 배터리 충전을 17분 만에 완료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중국과 달리 유럽에서는 단일 모델로 출시
EHS7 SUV (출처-홍치)한편, 현재 유럽에서 사전 판매가 시작됐지만, 정확한 출시일과 배송 시작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유럽 시장에서는 EH7과 EHS7 모두 각각 하나의 버전만 제공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EH7이 다섯 가지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229,800~309,800위안(한화 약 4,400만 원5,90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다만, EHS7 SUV는 아직 중국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다.
유럽 시장에서의 가격은 EH7 세단 49,999유로(한화 약 7,400만 원), EHS7 SUV는 53,999유로(한화 약 8,000만 원)로 책정됐으며, 두 차량은 이전에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도 공개된 바 있어, 유럽 시장에서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