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일렉트릭 신규 트림 출시,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 더욱 강화
현대차가 소형 전기 SUV인 캐스퍼 일렉트릭의 기본형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트림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기차 진입 장벽을 낮추고, 도심형 전기차로서 충분한 주행 성능과 실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트림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42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278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도심형 전기차로서 일상적인 주행에 적합한 성능을 보여준다. 앞서 출시된 상위 모델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49kWh 배터리로 315km를 주행할 수 있지만, 프리미엄 트림은 더 저렴한 가격대에서 실용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등 인기 편의 사양들이 기본으로 장착되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최신 안전 사양도 탑재되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이번 프리미엄 트림 출시에 따라 전기차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2,075대가 판매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주행 가능 거리 덕분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트림 외에도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크로스 트림을 추가로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캐스퍼는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SUV만의 강인한 매력을 부각시키고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을 강화해 상품성을 높였다”며, “캐스퍼 일렉트릭과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트림의 판매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2,74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지역에 따라 1천만 원 대에도 구매가 가능해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