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첫 양산형 전기차 에어플로우 취소
크라이슬러는 첫 전기자동차를 위한 양산형 모델인 전기 크로스오버 에어플로우의 양산을 취소하고 대신 2025년에 새로운 차량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차량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2025년 에어플로우보다 더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대형 크로스오버를 출시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의 CEO 크리스 포엘은 "새롭고 현대적인 차량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회사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것을 기꺼이 버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슬러와 피아트 자동차가 합병하여 생성된 기업인 스텔란티스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Ralph Gilles는 에어플로우를 "크라이슬러가 만들 수 있는 차량의 유형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에어플로우는 Chrysler Pacifica와 공유되는 RU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Ralph Gilles는 새로운 크로스오버는 "문을 열게 만들었고 그의 팀은 새로운 차량에 "열광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크로스오버는 에어플로우의 미학을 일부 공유하지만, 기술적으로 더욱 진보된 기능을 갖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속 충전과 다양한 주행거리 옵션을 위한 400볼트 및 800볼트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스텔란티스의 기존 전기차 기술을 다수 활용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는 2021년에 처음 발표되었고 2022년 CES에서 데뷔했다. 이 콘셉트는 생산에 가까워진 것으로 여겨졌으며, 뉴욕 오토쇼에서 업데이트된 외관과 특별한 에어플로우 그래파이트 콘셉트로 데뷔하면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크라이슬러는 2023년에 2가지 모델만 출시할 계획이며,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와 크라이슬러 300은 모두 2024년 단종될 예정이다.
따라서, 2024년 이후에는 퍼시피카만 판매될 예정이며, 이후 새로운 대형 EV 크로스오버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슬러는 300의 후속 전기차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딜러들에게만 일부 정보가 공개된 상황이다.
한편, 수년간의 휴면기를 거친 크라이슬러는 새로운 기술의 선구자로 재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기술, 지속 가능성, 향상된 기능성을 결합한 '움직이는 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드카 뉴스(info@with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