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챌린지" 현대·기아가 보상해야 될 충격적인 금액
견인비용, 범칙금, 벌금 및 기타 벌금 까지 보상
미국에서 벌어진 다수의 차량 도난 사건과 관련하여 차량 소유주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에 대해 오늘 2억 달러(한화 약 2,653억)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도난 방지 장치가 없는 기존 키 시동 시스템이 장착된 2011~2022년형 현대 및 기아 차량 약 830만 대를 대상으로 한다.
2021 쏘렌토합의금 중 최대 1억 4,500만 달러(한화 약 1,925억)는 현대자동차 또는 기아자동차를 도난당한 소비자가 입은 본인 부담 손실에 대한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이 보상에는 차량 및 개인 재산 피해에 대한 최대 6,125 달러(한화 약 813만원)와 보험 공제액 또는 보험료 인상과 같은 보험 관련 비용에 대한 3,375 달러(한화 약 448만원)가 포함된다.
또한, 이 합의에는 렌터카, 택시 또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기타 교통비와 같은 비용에 대한 보상도 포함되며, 차량 도난 후 발생한 견인 비용, 범칙금, 벌금 및 기타 벌금 역시 보상 받을 수 있다.
현대, 기아차 이모빌라이저 없는 차량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제공
한때, 푸시 버튼 시동 장치나 도난 방지 장치가 없는 자동차를 훔치는 방법을 보여주는 틱톡 동영상이 유행하면서 도난이 급증 하자 여러 보험사가 해당 차량에 대한 보험 가입을 중단하거나 최근에 해당 차량을 구매한 신규 고객의 보험 가입을 거부하기도 했다.
2020 쏘나타이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차량 도난을 줄이기 위해 도난 방지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해당 차량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완료되는 데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으며, 각 차량에는 잠재적 차량 절도범에게 차량에 설치된 새로운 도난 방지 기술을 알리는 윈도우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이다.
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없는 차량의 경우, 고객이 스티어링 휠 잠금 장치 또는 애프터마켓 이모빌라이저 및 도난 방지 시스템과 같은 도난 방지 장치를 구매할 수 있도록 최대 300달러(한화 약 40만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보상과 관련해서 해당되는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경우 2011~2022년형 엘란트라, 투싼, 쏘나타, 엑센트, 코나, 싼타페 이며, 기아자동차의 경우 포르테, 옵티마, 리오, 세도나, 쏘렌토, 쏘울, 스포티지이다.
위드카 뉴스(info@with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