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위한
생업 전장에서의
치열한 생존 전투
그것이 직장
퇴근 후면 밀려드는
귀찮음
번잡함
번뇌와 갈등
그리고 절대 아물지 않을 것만 같은
사람으로 인한 생채기
집에 오면
강하게 몸을 끌어당기는
침대와 따끈한 바닥
그 속에서 절필은
당연한 순리
하지만
목청껏 내지르지도 못 하는
순해빠진 성질이 그나마 내지를 수 있는 것은
묵은 종이처럼 헤어진
낡은 노트북 속 몇 글자들
그래서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뭘 쓸까
고민 중...
문제의 시작과 초기 의도를 알면 의도치 않은 왜곡을 바로잡기 쉽다. 한국철학의 원형을 밝히고, 전통이라 잘못 알려진 중독과 왜독을 드러내는 ‘대중서적’을 써보고 싶어 펜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