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의 업무란...
팀장이 되었다. 갑자기...
평소에 평가가 훌륭하지도 평탄이 대단히 좋지도 않았던 내가 팀장이 된 이유는 나의 전임 팀장의 갑작스러운 조직 이동 때문이리라... 나의 전임 팀장의 갑작스러운 조직이동은 마찬가지로 그가 가게 될 팀의 전임 팀장의 갑작스러운 이동... 이렇게 회사 생활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예상치 못하게 일어난다. 그래도 나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 불확실성을 넋 놓고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특히나 팀장이 된 뒤로는 더욱더...
그렇게 지내온 2년에 대한 기록들을 나의 소신을 녹여서 적어보고 싶었다.
(다행히 아직까지 짤리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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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이 해야 하는 업무는 무엇이고 어디까지일까?
1. 첫째로 조직 구성이다. 주어진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직을 역할별로 나누어 생성하고 각 조직별로 필요한 적정 인원을 배치한다. 그 과정에서 목표에 적합한 인원을 충원(내, 외부)해야 하고 육성 및 발굴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배치를 위해서는 필요로 하는 역량과 구성원들의 역량에 대한 파악이 필수적이다.
2. 첫 번째 작업이 정상적으로 완성도 높게 완료되었다면 그다음으로 수행할 근태 및 목표 관리, 적절한 업무 할당은 비교적 수월할 것이다.
- 근태 : 근태의 기준은 언급할 필요가 있다. 출퇴근 시간은 자유이니 주 40시간만 지키면 되고 재택, 연차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서는 단지 비정상적인 근무자만 없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근태보다는 목표 달성을 위주로 관리하고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 업무할당 : 구성된 조직별 역할에 맞추어 필요한 Action item을 정리하고 item별로 담당자를 지정한다. 다만 예외적인 업무나 긴급한 이슈에 대해서는 별도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 목표관리 : 그렇게 모든 파트에 그리고 팀원 및 파트원에게 업무가 assign 되었다면 그 업무의 목표와
일정을 논의해야 하여 목표를 일정 내에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상의하고 발굴한다.
3. 마지막으로 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훈련의 종류가 단순히 지식이나 경험이 될 수도 있겠지만, 대응 프로세스를 정하고 움직이는 훈련이 필요하다. 의사를 전달하는 프로세스, 이슈를 정리하는 프로세스, 자료를 기록하고 보관하는 프로세스, 부재 시 업무 대행을 통한 공백을 보충하는 프로세스 등. 그러한 프로세스가 긴밀하게 작동할 때 팀은 유기적으로 동작하며 최대의 효율을 올릴 수 있다. 그와 동시에 근본적인 지식수준, 경험 스탯을 올리기 위해서 교육 기회 할당, OJT수행, 그리고 세미나 운영을 기획한다.
위와 같이 크게 봐서 조직구성(채용 및 인원 배치), 조직관리(근태 가이드 및 목표 설정), 역량강화(교육, OJT, 세미나, 프로세스 훈련) 3가지로 나누었는데 이는 오래전 군대의 조직도 마찬가지였을 거란 생각이 든다. 다만 업무에 따라서 환경에 따라서 미세한 조정과 응용이 있을 뿐.
의사 결정이라는 것은 위의 3가지 관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무적 의사결정은 실무자가 가장 잘 알 것이다. 다만 그 결정이 전체 팀의 관점에서 문제가 되는지 맥락을 살피고 조율할 뿐. 그래서 실무자가 먼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나는 그 방향의 적합성에 대해서 묻고 함께 고민해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