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치를 낮춰라

삶의 만족도를 절대적으로 높이는 방법

by Ralph

모든 일은 보험이 필요하다. 운전 실력에 절대적인 확신있더라도 보험 가입을 필수다.(법적인 문제도 있지만.) 중고차를 구입할 때도 구입 후 수리를 생각해서 차값의 5~10%는 여유를 가지고 구입해야한다. 출근은 갑작스러운 교통 정체를 고려해서 10~15분 일찍 출발하는게 보통이다.


다양한 경우에 세상은 나의 예상에 못 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대로 나 또한 다른 사람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허다하겠지만... 이러한 미스매치는 실질적인 가치의 차이에서 올 수도 있고, 그저 개인적 취향 차이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기대 이상일 때보다는 기대 이하인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만약 어떤 결과가 기대 이상이라면 그 결과를 이끌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감사해야한다.




팀장이 된 이후로 가장 어려움 부분은 나의 성과가 내가 한 일들이 아닌 팀원들의 한 일들의 조합으로 평가 받는다는 부분이었다. 팀장이 되기 전 다행이도(?) 팀의 에이스가 아니었던 내가 그렇게 억울할 일은 아니지만, 우리 팀에는 그런 나보다도 (훨씬) 더 부족한 팀원들이 여럿 존재한다. 따지고 보면 놀랄 일도 아닌 것이 내가 그저그런 평균이었다하더라도 나머지 절반은 나 이하였다는 뜻이다.


팀원들의 태도과 결과물에 불만족하게되는 경우는 너무나도 허다하고 그 상황도 다양하다. 업무적으로 비업무적으로, 실무적으로 인사적으로 그 밖에도 등등등... 우수한 팀원이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결과물을 가져와 놀랄 때도 있지만, 어떠한 경우에는 그야말로 기본도 안되는 내용을 맥락도 없이 적당히 모아서 되늦게 가져오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어쩌면 그 사람에게는 그것이 최선이 었는지도 모른고, 그는 그의 결과물에 불만족하는 나를 오히려 불만족스럽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언제나 팀원들에게 놀라게 만들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지만,

정작 중요한건 내가 놀라지 않는 것이고,

오히려 내가 팀원들을 놀라게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그들의 놀라운 행동에 매번 놀라다가는 회사 생활을 이어나가기 어렵다.


인간 관계에서 맹목적인 신뢰와 막연한 기대는 무모하다. 모든 것들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라는 오늘의 교훈은 냉소적인것이 아니다. 합리적인 조언이다. 세상은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을 뿐더러, 사람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좋은게 좋은식으로 끝날 일이라면 적당히 적당히 할 수 있겠지만 팀장은 명확한 목표를 달성해야하기에 그렇게 적당히 만족할 수 없다. 그렇게 때문에 오히려 기대치를 낮추고 대신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지시하고 수시로 확인해야한다.


대부분ㅇ 일잘러들은 본인들의 결과물을 처음부터 들고오며 여러번 확인받으려한다. 대부분의 실망은 갑자기, 한번에 모든 결과를 들고 오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 다 늦게 들고와서 그야말로 놀라게 한다.


마지막으로 낮은 기대치의 선순환 구조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1. 낮은 기대치로 실망할 일이 줄어든다.

2. 둘째로 변수(실망)를 고려해 대비할 수 있다.

3. 위의 2가지를 기반으로 좌절이나 지연없이 꾸준한 시도를 이어갈 수 있다.


세상일에 매번 기대하고 실망하다가는 냉소에 빠지게 되리라 확신한다. 그보다는 차라리 미리미리 실망을 예상하고 실망하지 않을 방법을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회사에서나, 가정에서나, 친구들 사이에도. 실망하면 지는거다. 실망을 예방하고, 실망에 놀라지 말고, 실망을 이용하라.

작가의 이전글일 잘하는 법1(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