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엘리트 양성 필요

지식의 습득이 미래에 까지 가치 있기 위해 엄마는 고민


오늘도 아침에 눈을 뜨면 휴대폰 뉴스 기사 창부터 열어본다. 헤드라인 제목만 눈으로 훑다가 검색어 순위 관심분야에 내 관심을 대입해본다.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로 나타나는 사회현상 문제에 어떤 기사가 나오는지 살피게 된다. 정부가 예산 편성한 것과 관계있는 분야는 결국 나의 생존과 관련된다고 볼 수 있기에 실시간 뉴스 검색 창을 열어본다. 뉴스 보는 습관이 감각적으로 채워져 가는 듯......


주말이지만 '월화수 목금금 금'을 보내는 나에게 달콤한 휴식기간을 얻을 수 있는 메시지가 왔다.

“기쁨이 엄마 뭐해? 영화티켓 생겼는데 같이 영화 볼래?”

“(야호) 네, 좋아요. 기쁨이는 아빠가 봐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몇 시에 만날까요?”


황금보다 더 달콤한 공짜 티켓! 아니 가족과 보내는 희생 시간이 아닌, 나의 여유를 채울 수 있는 시간이 갈급 한데 딱 적정했다. 무슨 영화를 볼지도 모르고, 그냥 신나서 나갔다. 보게 된 영화는 재난 영화 <그린랜드>였다. 영화는 혜성의 지구 충돌 속보를 지켜보던 주인공과 가족들을 다룬 이야기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예측과 달리 해상으로 떨어졌어야 할 파편이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세계 대도시로 추락하면서 생기는 재난에 관한 이야기다. 예측불허 같은 현실이지만 어찌 보면 예측하여 준비된 사람에게만 대처될 수 있는 일이라고 할까?

세계는 순식간에 혼돈에 빠지고 지구의 3/4을 날려버릴 초대형 혜성이 추락까지 남은 48시간뿐! 지구의 유일한 안전 대피소인 ‘그린란드’의 벙커로 향해 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지구 유일 생존자로 선택된 25%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누구는 선택되고, 누구는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일 때 나타날 수 있는 본능! 공격성, 열등감, 박탈감, 무기력, 쾌락 등 종말이 곧 다가올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선택됐는데 내 자식은 선택받지 못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


난 영화를 보면서 상위 인지(metacognition)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비고츠키(Vygotsky) 인지발달이론에 의하면 '상위인지'는 인지적 행동에 대한 통제라고 하였다. 인지란 인간의 두뇌 속에 저장된 지식 그 자체이며, 상위 인지란 그 지식의 습득과 이용에 대한 지식이다. 즉, 인지 과정과 결과에 대한 지식이다.


학교서 배운 학습을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시험인 것이었다. 학생 때는 시험이 없는 날만 손꼽아 기다려져 빨리 어른 세계로 진입하고 싶었는데, 실상 어른이 되면 나의 능력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실상에 내 가치를 돈으로 인정받는 현실은 정말이지 피할 수 없었다. '도전'이라는 명목에 용기를 발휘해야 할 때가 많았다. 내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계획하고 전략 기술이 없다면 나는 무능력을 선택하는 것 일수도......


현재 지금 우리는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에 재난을 맞이하였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누구에겐 삶의 48시간 일부만 남은 채 희망의 끈을 부여잡고 싶을 것이다.

코로나 19 영향은 우리에게 재난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하였다. 알 수 없는 미래를 경험해야 했고, 현실에 안주할 수 없음을 경고받았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잃었다.

지구촌 여러 각국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출입국이 제한 조치되었다. 더 이상 여행 휴가를 즐길 수 있을 때가 아니게 되었다. 나에게 해외로 여행 간다는 것은 사치였는데...... 이젠 그마저도 그림의 떡이 되었다. 또한 경제 붕괴로 각 나라 정부가 혼돈의 시대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어느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기쁨 이에게 청적 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3월 1일 '삼일절' 빨간 날이 지난 평일은 입학이 순리인 건데! 입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학교 입학을 3월 초에 하지 못한 기쁨이는 마냥 저냥 있으니 교육부 대책으로 EBS 교육방송 채널로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었다. 학교를 안 간 상태에서 학습 진도를 맞추는 경험이 오히려 엄마인 내가 더 적응이 필요하게 되었다.

기쁨이가 학교를 가기 전에 놀 수 있는 나이는 유년기 때 일 거라 여기고 체험교육, 놀이에 중점을 두었다. 그럼에도 학교 현장에서 1학년 아이들을 만나고 선생님들 이야기를 듣곤 하면 입학 전 한글, 수 개념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최대한 많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신경 섰다. 수 개념도 낯설지 않을 정도로 놀이로 접하도록 하였다. 그렇게 초등학교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길 바라면서 학부모로서 기대감, 부담감을 가졌다. 그런데 어느 누가 예측이나 했을까? 학교를 못 갈 줄이야. 분단국가에 살아도 대한민국에서는 전쟁공포보다 더 치열한 공부 경쟁이 무서운 법인데, 이변이 생길 줄이야!


우리나라 교육이 결국 대학 보내기 수능에 취중 해서 항상 논의되는 공교육과 사교육 시장! 선행학습을 안 시키겠다고 적기 교육에 실천한다고 노력할수록 피라미드 구조 계급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게 되는 것 같다.


19세기 산업혁명을 겪을 시대는 경제적 격차를 상류층·중산층·노동계층으로만 나뉘었지만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직업·소득·자산 등 ‘경제적 자본’,‘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의 세 가지 변수까지도 적용해 격차가 발생하는 게 현실이다. 부(富)의 수준이 앞으로 미래에는 지식에 관한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AI 혁명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변화하는 흐름에 발맞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상위 인지 전략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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