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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필름 출판사 Oct 06. 2024

20대에 해외여행 다니면서 1억 모을 수 있었던 이유

20대에 22개국 해외여행 다니면서 1억 모을 수 있있던 이유

당신은 무엇에 진심인가요?

'욜로' 외치던 MZ들, 이젠 '무지출' 챌린지

플렉스, 호캉스를 즐기는 욜로족/사진=케티이미지뱅크

현재를 즐기자는 것이 '과소비'와 '탕진'의 의미로 변색이 되면서부터인데요, 특히 코로나 이후 물가 고공행진 등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욜로'가 아니라 '요노'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요노(YONO)란 '유 온리 니드 원(You Only Need One)'의 약자인데요, '하나만 있으면 돼' 라는 의미를 담고있죠. 그동안 욜로라는 트랜드 아래 행해졌던 과소비가 지양되고 필요한 만큼 최소한의 물건과 자원으로 생활하는 것을 뜻합니다.
[출처] : 아시아에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마카세는 MZ세대 허세심의 대표적인 상징이었습니다.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자 각종 기업은 욜로족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마케팅을 앞다퉈 내놨습니다. 욜로는 개인의 삶의 변화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의 변화까지 이끌어 냈습니다.

이랬던 욜로족이, 2020년대 들어서면서 삶의 가치관을 바꿔 ‘요노족’으로 전향하고 있습니다. 고물가·고금리에 지친 청년들이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요노(YONO·You Only Need One)’로 슬슬 갈아타고 있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고,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지 않자 소비 파티도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출처] 파이낸셜 뉴스



“내 꽃길은 내가 깐다”라며 당차게 외치는 청년이 있다. 
90년대생 10년 차 직장인 할미언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일류 소사이어티


불안한 미래가 두렵다면 당장 돈 공부부터 시작하라며 등 떠미는 할미언니가 전하는 똑 소리 나는 할매니얼 재테크를 들여다본다. 동기부여, 자기 관리, 마인드셋, 미국 주식까지 돈 공부를 시작했더니 정말로 인생의 불안이 사라져버린 할미언니의 ‘믿을 구석’을 낱낱히 살펴보자. 어쩌면 내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MZ가 묻고 할미언니가 답하는 본격 매운맛 Q&A!


이번 생엔 내 집 마련 글렀다고? 정신 채리라!


[출처] 잔망루피

Q. 경험을 산다는 말도 있는데  살이라도 젊었을   정도 쇼핑 정도 여행은 가야 하지 않을까요?

A. 축하합니다당신은 거지 지옥에 떨어지는 가장 빠른 방법을 선택하셨습니다.
‘지인지조’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 인생 지가 조진다는 뜻입니다. 내실이 부실하고 보잘것없을수록 사람들은 겉치레에 더욱 신경 쓰는 법이죠. 내 인생에 어떤 것들을 채우고 싶은가요? 욕심, 허영, 사치, 공허인가요 아니면 진심, 성실, 실속인가요? 취향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경험은 당연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남이 산 물건을 따라 사고, 남이 간 여행지를 따라 가면서 그것들이 내 취향과 경험이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호캉스나 오마카세, 명품은 경험이 아닙니다. 욜로 하다가 골로 가는 수가 있습니다. 삶의 밀도를 높여주는 경험은 따로 있습니다. 소중하고 귀한 내 삶에 들여놓을 것들이라면 좀 더 치열하고 깊이 고민하세요. 남한테 묻지 말고 나 자신에게 물으세요. 무턱대고 다른 사람들을 따라하다가는 돈도 잃고 나다움도 잃어버리게 될 테니까요.


실속 있는 젊은이구먼?


Q. 그냥 쉬는 청년 50 시대라는데   쉬면  되나요?
A. 재수없으면 120세까지 사는 세상언제까지  건가요?

우리는 내일 죽지 않습니다. 모레도 죽지 않을 겁니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의 절반이 빈곤층이라고 합니다. 내가 가난한 노인이 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훨씬 깁니다. 당장은 젊으니 어떻게든 일할 수 있지만, 50대만 넘어가도 전문직이 아닌 이상 내가 일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거예요. 노년이라는 황금기를 혹한기로 보내고 싶지 않다면 당장 불필요한 소비를 멈추고 현명하게 계획을 세우세요. 이제 그만 쉬고 팔팔한 젊음을 무기로 노후 준비를 시작하세요. 누군가는 저를 보면서 노후 준비를 하느라 현재를 불행하게 사는 것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저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즐겁고 행복합니다. 퇴직 후 누릴 여유와 기쁨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믿을 구석 하나 없는 저는 오늘도 스스로 믿을 구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의 나도 불안해하며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온라인으로 마구 주문하는 사람과 빛나는 은퇴 후 생활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할미언니가 있습니다. 몇 년 뒤, 과연 누가 더 만족한 삶을 살고 있을까요?



인생은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빗속에서도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Q. 저는 흙수저입니다이런 저에게도 기회가 있을까요?
A.  분수가 성에  찬다고요그렇다면 분수 탓을   아니라 분수를 끌어올릴 고민부터 해야 합니다.

하나 묻겠습니다. 흙수저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부모님께 지원을 못 받아서, 좋은 대학을 못 나와서, 연봉이 낮아서 흙수저인가요? 그래서 나는 평생 셋방만 떠돌아다니고 살아야 할 운명일까요? 하나 더 묻겠습니다. 자신이 흙수저라면서 남들 하는 거 다 따라 하고, 남들이 쓰는 대로 다 쓰고 있지는 않나요? 그러면서 어떻게 집을 사고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 내 분수가 성에 안 차면 분수 탓만 할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내 분수를 끌어올릴지부터 가열차게 고민해야죠! 연봉이 낮다면 그만큼 더 지출을 줄여야 하는데 실상을 보면 연봉 높은 애들이 더 아끼며 삽니다. 결혼이라도 하면 남들이 하는 것만큼 나도 해야 하니까 몇천만 원짜리 반지와 시계를 예물로 준비하고 전셋집을 전전합니다. 나는 흙수저니까 앞으로도 흙수저여야 할까요? 부자들의 공통적인 습관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귀한 정보이니 집중하셔야 합니다. 부자들은 절약합니다. 돈을 쓰는 것보다 모으는 데 행복을 느끼고, 가장 위대한 독립은 경제적인 독립임을 잊지 않는다면 당신은 더 이상 흙수저가 아닙니다.
 

위 Q&A는 할미언니의 저서 <돈 공부를 시작하고 인생의 불안이 사라졌다>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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