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단호한 행복_마시모 파굴리우치

by 여울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적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무엇을

정말로 통제할 수 있는지

잘못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널리 퍼진 잘못된 생각은

대체로

불행의 근원입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달려있지 않은 것들을

간절히 원합니다.


반대로 온전히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들은

소홀히 합니다.

따라서 먼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우선순위를 바꿔야 합니다.


첫째,

우리의 관심이 정말로

우리 개인에게 달린것을

향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우리가 판단, 결정,노력하는

과정이 여기에 속합니다.


둘째,

외부의 것들,

즉 나머지 것들에 대해서는

궁수와 같은 태도로 임해야 합니다.

과녁을 명중하는 것을

목표로 삼되

일단 화살이 활의 시위를 떠나고 나면

갑자기 돌풍이 불거나

예기치 않게

과녁 자체가 움직여서

화살이 빗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목표를

외부에서 내부로 옮겨야 합니다.


목적은

과녁을 명중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 내에서

최선의 화살 쏘기를 하는 것이라고

끊임없이 되뇌어야 합니다.


승진이 목적이 아니라

그 자리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남에게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최대한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욕구와 관심의 방향을 돌리면

행복과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與鬱의 生生知音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적은 것만을

통제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런데도

마치 모든 것을 붙잡을 수 있는 사람처럼

결과와 반응과 평가를

손에 쥐려 애쓰며 살아왔다는 사실 앞에서

잠시 멈추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불행은 대개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마음을 오래 걸어두었을 때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

세상의 흐름,

이미 날아간 화살의 궤적까지

내 책임처럼 끌어안았던 순간들.


이 글은

통제할 수 없는 바깥을 붙잡는 대신,

내가 선택하고 판단하고 노력할 수 있는

내 안쪽으로

관심의 무게를 옮기라고 말합니다.


궁수의 비유가 오래 남습니다.

과녁을 향해

집중해서 활을 당기고

숨을 고르고

지금의 최선을 다해

화살을 놓는 것.


그 이후의 바람과 흔들림은

내 몫으로 여기지 않는 태도.

그러고 보니

삶도 늘 그랬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었던 일은

언제나

그 순간의 태도와 선택뿐이었습니다.


목적을 쫓기보다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을 다하는 것,

사랑받고 싶어 애태우기보다

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려는 결심.

이 방향 전환이

삶을 한결 가볍게 만듭니다.


행복은

세상이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보다

내가 나를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는가에

더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배웁니다.


오늘은

과녁이 아니라

내 손에 남아 있는 활과 자세를

조금 더 정성스럽게 살펴보는

하루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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