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쉽게 위로 하지 않을 것

by 여울

나를 쉽게 위로 하지 않을 것_임경선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항간에서는 예찬하지만,


그것은

시종일관 나른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달려본 후에

비로소 누리는 여유가 아닐까.


나는 살아가면서

내가 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내가 나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그 간절함을 필요로 한다.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몰입하는 기분은

생생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실감을 안겨준다.


그렇게

온 힘을 다해 해낸 것들이

끝까지 남는다고

나는 생각한다.


<태도에 관하여_임경선 2025>


與鬱의 生生知音


괜찮다 말하며

서둘러 넘겨버리는 하루는

잠시 편할 수는 있어도

끝에 남는 것이 적다는 걸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소소한 행복’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부드럽지만,

그 안에는

‘이미 한 번은 온힘을 다해 살아본 사람’의

숨결이 깃들어 있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좋은 하루가 아니라,

해야 할 몫을 다해낸 뒤에야

비로소 알게 되는 여유.

그래서 그 소소함은

가볍지 않습니다.


‘내가 나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고백.


그 마음은

스스로를 몰아붙이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아직 가능성이 남아 있는 나’를

함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가치 있다고 믿는 일에

잠시라도 마음을 내어 줄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오늘을 제대로 살고 있다’는

확신을 얻습니다.


2025년, 남은 이틀의 시간이

조금 더 의미 있는 쪽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길

마음으로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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