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졸린저녁 Mar 21. 2019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넷플릭스에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POOQ 은 정기결제를 끊어버렸다. 이제 정기결제하고 있는 영상 플랫폼은 넷플릭스, 왓챠 플레이, 티빙 이렇게 세 군데. 티빙도 삼시세끼 정주행을 끝내면 끊어버릴테다. 이렇게 국내 영상 콘텐츠와는 점점 멀어지는가...


우연히 넷플릭스에 들어갔다가 최신 업데이트 콘텐츠에 엘런페이지 얼굴이 뜨기에 고민없이 1화를 눌렀다 이틀만에 정주행을 해버린 엄브렐러 아카데미. 처음엔 키티 프라이드가 벌써 30대가 되었어 엉엉 하며 봤지만 볼 수록 재밌다? 빌런인 차차와 헤이즐 매력 무엇...드라마에 대한 사전 정보는 1도 없이 시작한터라 편견없이 봤는데 보고 난 후 찾아보니 꽤 유명한 만화원작이더라.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히어로의 전형인 '백인 남자' 캐릭터는 모두 한두군데씩 삐리한데 전형을 벗어난 캐릭터들은 활약상이 돋보인다는 것. 특히 보통 그룹 히어로 무비의 리더 격인 탱커 캐릭터는 리더십은 커녕 뇌도 없는 것처럼 구는 것에 반해 유색인종에 청소년(비록 정신은 경력 빵빵한 노인이지만) 캐릭터가 극을 하드캐리 하고 능력치는 높지 않으나 자매애가 깊은 여성 히어로가 이야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해내는 설정이 여타 히어로 무비와는 다른 설정이라 더욱 흥미로웠다.


엘런페이지가 맡은 역할은 백인 남성+작은사회 안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위축되다가 폭발하는 캐릭터인데 과연 시즌2에서 목소리를 잃은 히어로의 '자매애'가 그녀를 구할 것인지가 관건인 듯.


정주행 2회차 달려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책 읽기] 문유석 '판사유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