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언가를 얻었을 때보다, 잃을 때 깨달음이 더 큼을 알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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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애정 했던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일은 너무나 아픈 일이다.
나름대로 애정도 쏟고 신경도 썼으나 내가 의도하지 않은 일로 나를 떠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그 관계를 위해 소모한 내 시간, 돈, 열정들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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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내가 겸손하지 못했던 것, 일방적인 요구, 나의 무심함 들은 그가 떠나갈 때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내가 어떤 식으로 인간관계를 맺어가고 있었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해준다.
마치 백사장위에 모난 것들이, 파도가 한번 쓸고 지나간 뒤에야 온전히 드러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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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나이를 먹어간다고 표현하지만, 실상 살아갈 수 있는 날을 잃어간다고 보는 것이 맞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얻는 것이 아닌 잃어감의 시간 속에 존재한 만큼 다양한 방식들을 바라보며 성장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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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곁을 떠나가는 그 모든 것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머리가 터질 만큼 고민할 필요가 있다. 떠나감 자체는 너무나 아프나, 그것은 선물이다.
겉포장을 뜯어야 안에 선물이 나오듯, 당신이 지금 하는 마음고생들은 한창 선물을 뜯고 있는 상황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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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실수로 곁을 떠나 간이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동시에 표하라.
그는 떠나감으로 당신이 어느 길을 향해 가야 할지 제시해준 거니까.
그리고 언젠가 마주한다면 두 손을 꼭 잡아주며 이야기하자.
많이 미안하고, 정말 고마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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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다#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