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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터뷸런스 Jul 01. 2017

품격 있는 마이웨이.

우리는, 누구나 철저히 자신의 필요와 이득에 의해 움직이는 속물들이다. 

그래서 누가 더 딱히 나은 것도 없고 덜한 것도 없기에 서로를 손가락질할 이유도 없고, 받을 이유도 없다.

그래도 그중 제일 멋대가리 없는 인간의 부류를 꼽자면,

본인이 좋아하는 영역을 안 좋아하거나 

본인이 싫어하는 영역을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이유 없이 물어뜯는 부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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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이런 사람들은 상대방의 동의를 강제하려 든다. 

특징이라고 하자면, 목소리톤은 설득력 있게 들리는 것 같지만 내용에는 설득력이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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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러한 행위는, 공격 자체에서 안정감이 느껴지는 감정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심리이다.

그 사람의 "지향성"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공격적 지향성은 

그 사람 내면에 방어기제가 가득한 경우에 분출되곤 한다.

마치 최고의 방어가 공격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삶이랄까.

그리고 알다시피 방어기제가 가득하다는 뜻은, 그 스스로의 멘틀이 쿠크다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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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그런 인간들은 자신의 몸에 묻어있는 오물을 감추기 위해, 직접 쓰레기통을 헤집어 주변에 펼쳐놓곤 한다. 

그래야 자신의 몸에서 악취가 나는 것이 조금이나마 감춰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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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속물들은 한껏 화려해 보이는데만 몰입하지만,

멋들어진 속물들은 움직임이 유려해 보이는데 몰입한다.

둘 다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움직이는데, 전자는 자신의 행위 자체가 가져올 파급효과는 

별로 고려하지 않으나, 

후자는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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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덜 후회하게끔 꼴리는 대로 사는 것에도 세 가지 기준이 있다.

1. 남의 영역을 쉽사리 건드리지 않는 것.

2. 불명확한 정보를 근거로 한 이야기는 들은 그 자리에서 듣고 흘리는 것.

3. 무엇을 선택하든 나와 내 주변의 관계성을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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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받고 싶지 않으면 공격하지도 말고,

간섭받기 싫으면 누구에게도 간섭하지도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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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wild_official#gow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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