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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터뷸런스 Jul 26. 2017

행복하고 싶나? 그럼 다른곳으로 가라.

당신의 기쁨은 당신이 결정할 것 같지만, 특정 상황과 배경이 부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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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삶이 조금씩 안정되다 보면 스스로가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싶어 진다.

그게 봉사일 수도 있고, 여행일 수도 있다. 최근에는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 많다 보니

삶을 여행처럼, 여행을 삶처럼 사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다만 여행이 좋다곤 해도

그것이 당신에게도 최고의 보람을 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일시적인 기쁨에서 끝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대개 여행 다녀온 사람들은 허무함이나 공허함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여행"이 아닌 "관광"을 다녀온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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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찾는 일은 생각보다 험난하다.

막상 해보니 나랑 안 맞는 경우도 있고, 시간낭비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언가에 몰입하기까지 지나친 신중함을 보이곤 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지나친 신중함의 끝은 " 아무것도 안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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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의 삶이, 무엇을 하기 위한 삶인지 탐색하는,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음악을 할 때, 누군가는 여행을 갈 때, 나는 이렇게 글로 누군가를 도울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런데 이 셋 중 하나가 꼭 당신에게도 살아가는 이유가 될 것이라 볼 수는 없다.

또 다른 무언가가, 당신에게 살아있음을 느끼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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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경제적인 문제로 늘 고민하곤 한다. 현실을 외면하라는 건 아니지만, 지나치게 경제적인 이유에 묶여있음은, 당신이 반복되는 삶에서 조금씩 지쳐가는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게 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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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당신이 가장 기뻐할 수 있는 자리에 가 있어야 한다.

거기서 당신이 하는 일들을 스스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나는 게임중독자였고, 쇼퍼홀릭이었으며, 철저히 독립적 기조를 유지하는 외톨이였으나 

이런저런 시도들 끝에, 운 좋게도 내게 무엇이 가장 합당한 보람과 기쁨을 주는지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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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는 가장 행복한 사람의 모습이 이미 정해져 있다. 

외제차, 근육질 몸매, 존예 or 존잘, 패션왕, 나이스 한 인테리어, 기타 etc. 

그래서 당신이 인스타를 오래 볼수록 불행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다.

당신에게는 그것들이 가장 큰 기쁨이 아닐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나는 당신이 때로는 여기서 완전히 벗어났으면 한다.

당신이 가있어야 할 곳으로, 내일이라도 가야 하기에,

그리고 그곳에서는 당신이 환하게 미소 지을 수 있을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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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wild_official#gow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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