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지도 못하면서
방구석에서 혀나 끌끌 차며
티브이 리모컨만 이리저리 돌리고 있는 내가
한심하고 또 한심하다.
역사를 잃고 어찌 내가 존재할 수 있는지
머리로는 알겠는데
가슴도 쿵쾅대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내가
그래서 쓴다.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이렇게나마 표현할 수 있는 길이 있어
부끄럽고 소심하게
한심한 내 모습 내 역사에 남긴다.
느리게 가는 것도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고 인생 2 막을 다시 설계 중입니다. 지금까지 해오지 않은 것들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열정 아줌마!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