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Notion)으로 살림하기 - 냉장고지도, 레시피
노션 템플릿 공유 첫번째 게시물이네요. 노션으로 살림하기 레시피 그리고 냉장고 지도를 노션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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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하시는 분들 냉장고 지도 많이 활용 하시죠~
저는 살림이라는건 전혀 모르고 결혼을 해서 살림을 시스템화? 하고 나만의 방법을 터득해 가는데 더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냉장고 지도의 시작
냉장고 지도라는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어서 나중에 발견되는 음식도 생기고, 썩어서 버리고 유통기한 지나서 버리게 되서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 형태로 마련해두었었어요
어쩌다가 발견된 콩나물이 있으면
아 콩나물이 있었으면 그때 해먹었을걸..
한 번 댕강 잘라먹고 남은 상한 애호박이 발견되면
애호박전이라도 간단히 부쳐먹었으면 한 끼는 해결됐을텐데.. 하구요
썩어나가는 것도 문제인데
뭐가 있지 뭐해먹지 뒤져보는 것도 고민되고
시간도 많이 뺏기니 나중에는 냉장고 관리 = 스트레스...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더라구요
유통기한이 적게 남은 음식부터 먹으면 좋은데 그게 뭐였는지 파악하기도 어렵고..
여튼 냉장고 지도를 자석에 붙여서 쓰기 시작 했는데 밖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수시로 체크할 수도 없고
휴대폰으로 그날그날 찍을 수도 없고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휴대폰으로 확인하면서 볼 수는 없을까 생각하다가
아 맞다 노션이 있었지!
자연스럽게 노션 페이지에서 기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던 것 같아요.
본격 냉장고지도 노션 활용기
자신감이 붙었다
노션으로 냉장고지도 템플릿을 만들고 나니
1. 어디에 뭐가 있는지 파악 가능하고
2. 식단 짜기가 수월해지고 시간이 훨씬 줄어들었다.
3. 냉장고 파먹기를 통한 자연스러운 절약
4. 보너스로는 살림에 관여하는 남편이라면 냉장고 지도 페이지 공유하면서 주말에 뭐해먹을지 생각해봐달라고 할수도 있음 ㅋㅋ
냉장고 지도를 노션 보드 데이터베이스로 꾸몄어요
냉장고 지도 페이지랑 관계형으로 엮인(?) 으른 식단 레시피노션 냉장고지도 템플릿 본격 탐구
별거 없어 보이지만 함수까지 동원됨
다시 등장한 냉장고지도
내용을 추가하려면 이런 느낌노션의 보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냉장고, 냉동고, 상온, 간식, 과일, 필수아이템으로 태그를 나누어서 관리해요.
페이지는 자주 업데이트하지는 않고, 저는 일주일에 한 번 장을 보는데 그때 업데이트 해줘요
(이런 관리페이지는 너무 자주 업데이트 해주면 귀찮아져서 멀리하게됨 주의....)
한 번 당근을 추가해 볼까요-
1. 당근을 샀다.
2. 당근은 내 기준 '필수' 품목이기 때문에 필수 태그에 페이지를 추가하고 구매한 날짜를 설정한다.
3. 구매한 날짜가 설정되면 자동으로 오늘 기준 몇일이 지나고 있는지 체크된다. (여기서 함수 활용됨)
위 냉장고 지도를 보면 품목 아래쪽에 작은 숫자가 보이시죠? 요게 이 재료가 몇일이 지나고 있는지 보이는거에요!
'정렬' 기능을 통해 가장 오래된 재료부터 위쪽으로 보이도록 설정해 두었어요.
4. 일주일에 한번, 식단을 짜는데 가장 오래된 재료부터 소진하려고 해요.
으른 식단, 아기 식단 데이터베이스와 관계형으로 엮어놓아서,
'당근' 이라고 검색을 하면 이 레시피 페이지에 당근 재료가 들어있는 모든 레시피가 검색이 되요.
(당근이 들어가는 레시피는 별로 없네요 ㅋㅋ 당근 시러..)
5. 이번주는 이거다! 싶으면, 예를 들어 감자 당근조림으로 선택한다! 싶으면 Baby 식단 페이지로 가서 '너로 정했다' 항목에 체크!
그러면 그 페이지에 '너로 정했다'에 체크되어 있는 레시피들은 자동으로 위에 보이게 정렬해 두었어요.
번외편: 으른 식단, 아이 식단 레시피 페이지
인터넷 보다가, 주워들은 아이디어, 남편과 아이가 좋아하는 레시피 틈틈히 여기에 적어뒀어요.
어떤 재료가 필요할지 간단히 적어두면 여기에 적은 재료는 냉장고 지도에서 검색할 때 불러와요.
아기 식단과 연결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
으른 식단과 연결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노션으로 냉장고 지도 한글 템플릿을 만들고 나서
살림이 한결 수월해졌다
복잡해 보이나요?ㅋㅋ (찔림)
냉장고 지도 페이지를 기획하는게 뚝딱 쉽게 만들어진건 아니지만..
한 번 갖춰두니 시간 돈 절약 가능하고 내가 진짜 살림의 주인이 된 것 마냥 자기만족 높아졌어요..ㅋㅋ
무슨 간식이 있는지도 파악 가능하니 식단이 풍요로워지고 버리고 썩어나가는 음식이 거의 없다는 것에 무한히 만족 중입니다.
필요할 때마다 장을 보니 돈이 줄줄 새서 일주일에 한번 뭐먹을지 정하고 장을 보고 있는데요.
냉장고 지도를 체크하면서 뭐가 오래됐는지, 필수 아이템 중엔 뭐가 없는지 보고 '살 것' 페이지에 적어두고 한꺼번에 장을 보고 있어요.
주부님들은 익숙한 용어 냉장고 파먹기..
새로운 재료 사는 것도 좋지만, 냉장고에 있는것부터 활용해야 하잖아요.
저는 살림을 잘 못해서 어떤 재료가 뭐가 어디에 있는지 아직 잘 모르겠고
어떤 재료가 있을 때 딱 뭘 해야겠다! 떠오르지가 않아요...그래서 저는 만들어놓고 아주 만족하며 유용하게 쓰는 노션 냉장고지도 템플릿입니다 ㅎㅎ
나중에는 재료만 봐도 뭐 해먹어야지! 척척 생각나는 날이 올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