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졸음으로부터 깨어나기 위해 화장실로 가서 세수를 하기 위해 세면대에 서 있었다. 세면대 위에는 방금 전에 씻고 지나간 자리를 표현을 하고 싶은 것처럼, 급하게 지나간 곳에는 갖가지 물품들이 올려져 있었다. 하나씩 하나씩 원래 있던 자리에 가져다 놓으면서, 구경을 하게 되었다.
건강팔찌, 금반지, 은반지, 목걸이, 시계 등
평소에 그냥 보았을 때에는 신경을 쓰지 않으며,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이렇게 보니 몸에 많은 것들을 착용하고 다니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였다.
문득 "그럼 난 몇 개를 착용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을 보고 하나씩 세어 나갔다. 목걸이 한 개, 손가락에 반지 한 개, 팔찌로 한 개 이게 전부 인가하고 뒤돌아 가려는 순간 발목에도 순간 걸리적거리는 게 느껴져 발목을 바라보니 또 하나 더 발견하게 되었다. "나도 많이 하고 있었구나!!"
언제부터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젊었을 때에는 그냥 멋으로 목걸이를 착용 하기 시작하였을 것이다. 그러다가 하나씩 하나씩 구입을 하여 착용을 하면서 늘어났던 액세서리는 이렇게 여러 개를 착용을 하고 있었던 것일 것이다. 생각해보니 세공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놀라움의 발견
그러다 보니 세공 일을 하면서 제일 쉽게 그리고 많이 접하게 되는 것이 보석일 것이다. 반짝반짝 거리는 보석은 누구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구입을 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는 재테크처럼 경제적인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사용을 하기도 한다.
세공 일을 하면 그 보석을 깎거나 다듬거나 여러 형태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게 된다. 세공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여 작업을 할 때마다 조심스럽게 작업을 하고 있지만, 순간 힘을 가했을 때 미끄러져 움켜쥐고 있던 내 손에 그대로 칼날이 지나가 피부가 찢어져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
가볍기도 했었고 그냥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여, 실수를 할 때마다 미련하다는 말과 함께 들었던 꾸중들로부터 피하기 위해 그 순간 밖으로 나가 손을 씻고, 얼른 약국에 가서 약을 구입해 바르고 난 뒤 반창고를 붙여 장갑을 바로 껴서 누구도 모르게 숨겼다. 난 아무도 모르고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지만 며칠 후 모두 알고 모른 척했었던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날처럼 작업을 하다가 깎고 있던 금의 날카로운 부위에 상처가 생기게 되었다.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깊게 상처가 났는지 너무나 아파서 웅크리고 있었다. 근처에 있던 사수가 내 모습을 보더니 너무나 자연스럽게 상처 부위를 한번 보고 작업을 하고 있던 곳에 흩어져 있던 금과 은가루를 집어 들어 상처 부위에 뿌리면서 덮은 후 들고 있던 반창고를 자연스럽게 붙여 주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멍하게 바라보니 그때 사수가 "금이랑 은이랑 소독효과도 좋고 피부 재생도 빨리되고 좋으니 이대로 놔두면 괜찮아질 거야" 라며 뒤돌아 다시 자신의 자리로 가서 태연하게 작업을 하였다. 따가운 느낌이 났지만 그래도 괜찮아진다고 하니 불편한 것도 없고, 더 이상 출혈도 크게 나타나지 않아 그 상태로 작업을 계속하였다. 며칠 후 보니 정말 상처부위가 아물어져 있어서 "이게 정말 된다고?!" 너무 놀랐다.
"도대체 왜 그런 거지??"
writer. Park Min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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