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변화가 두려웠던 엄마의 성장일기
by
스몰스텝 엄마코치
Jan 31. 2023
나는 집순이다.
가족들이 다 나가고 혼자 있는 집이 제일 좋다.
현관문만 열면 바로 버릴 수 있는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조차도 언제 버리러
나갈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나다.
코로나로 온 세상이 멈춘 것 같았을 때,
다른 이들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 일상이 무너졌다고 힘들다고 했지만 나는 달랐다.
늘 자발적 격리상태였던 나는
오히려 공식적인 만남이 없어져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함을 느꼈다.
클릭 하나로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나만 잘 살면 돼!'
그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었다.
나와 다른 생각, 가치관을 가진 이들을 만나는 것이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라고 여겼다.
그랬던 내가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꼈기 때문이다.
물론 홈그라운드를 벗어나는 것은
나에게 긴 시간과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온라인을 통해 만나던 이들을 직접 만나기 시작하면서 랜선으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따뜻함, 사랑, 열정을 사람을 통해 배웠다.
세 다리만 건너면 대한민국 모든 사람과 연결되고,
여섯 다리만 건너면
전 세계 모든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말을 실감했다.
한 공간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다른 공간에서 또 만나는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은 사람을 통해 배우고,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귀한 존재라는 것을
랜선이 아닌 대면하고 소통하며 서로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직접 만남을 통해 배우고 있는 요즘이다.
keyword
집순이
엄마
일기
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스몰스텝 엄마코치
직업
출간작가
저는 10년 간의 전업주부, 경력단절 여성에서 제 책을 출간하고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저의 경험을 통해 독서와 글쓰기로 엄마들의 새로운 시작을 돕겠습니다.
팔로워
5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자기합리화의 귀신에 맞서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