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글을 쓰는 이유

Anna Sfard의 커머그니티브(commognitive) 이론

by 고스만

역사 속 수많은 현자들, 지식인들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카이사르는 '약으로 병을 고치듯이 독서로 마음을 다스린다.'라고 말하였고 안중근 의사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라고 하였다. 이처럼 글을 읽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다면 글을 쓰는 것은 무슨 의미를 가질까? Anna Sfard라는 교육 심리학자는 2008년에 쓴 저서 Thinking as communicating: Human development, the growth of discourses, and mathematizing(소통으로서의 사고: 인간 발달, 담론의 성장, 그리고 수학화)을 통해 사고와 의사소통은 불가분의 관계이며, 둘은 동일한 것이라는 커머그니티브(commognitive) 이론을 제시하였다. 이를 쉽게 표현하자면 '내가 하는 말이 곧 나의 생각이다'라는 것이다. 또한 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하나인 캐나다의 임상 심리학자 Jordan Peterson은 '글쓰는 법을 배우는 것은 생각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bfDOoADCfkg).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내가 하는 말과 나의 글이 곧 나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연재하게 된 계기이다. 2025년은 끝나가고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필자는 20대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다. 올해의 마지막 날을 필자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계기로 삼고, 남은 인생의 기반이 될 30대를 눈앞에 두며 필자는 가지고 있는 생각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 마치 명검을 벼르는 대장장이처럼 생각을 담금질하고, 두드리고, 갈아내고자 한다.


연재되는 글은 오래된 이슈나 새로운 이슈, 혹은 삶을 사는 이유와 같은 다양한 주제에 관한 내용일 것이며 어떤 주제를 선택하던 필자의 방식대로 정리, 혹은 통찰하여 바라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과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독자들의 의견을 통해 배우던, 혹은 독자들에게 약간의 지혜를 나눠준다면 필자의 목적이 모두 달성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부터 자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