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行動)과 행위(行爲)에 대하여
행동이란 즉각적인 반응이고 자연스러운 반응, 움직임이다. 동물과 인간을 막론하고 순수한 작용일 뿐이다. 배고프면 먹을 것을 찾고, 부르면 처다보고 부처와 중생의 구분이 없이 행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이 이완이 된 상태에서 행한다. 여기서 말하는 이완도 억지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다.
행동에는 이유가 없다. '그냥' 한다. 몸과 마음이 그것을 원했기 때문에 행한다.
행위는 의도를 지니고 나오는 움직임이다. 부자연스럽다. 분별성을 가지고 있게 되고 중도에 맞지 않다. 내면의 업력에 끌려서 나오는 것이다. 부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행위에는 이유가 있다. 논리적이다. 보통 중생들에게 질문을 하면 마음에서 찾지 않는다. 머리, 생각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그리고 그 이유는 그럴싸하다. 논리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이유를 만들어내서 대답한다. 그리고 본인이 만들어낸 이유로 인하여 스스로 옥죄이게 된다. 그래서 고통이 수반된다.
행동에 대해 잘 알려주는 시가 있다. 유명한 시다.
Love, like youve been never hurt
알프레드 D. 사우자
Dance like, no one's watching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Sing like, nobody's listening
Work like, you don't need money
Live like, it's heaven on earth
해석하자면,
아무도 보지 않듯 춤추고,
상처받은적이 없는 이처럼 사랑하고,
혼자 있듯이 노래하고,
돈과 상관 없듯이 일하고,
천국에서처럼 살아라.
위 시는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으로 짊어진 짐이 내려 놓아진다. 나는 내 마음을 옥죄고 있는 생각으로부터 해방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 나도 모르게 남의 시선으로부터 사로잡힌다. 혼자 있을 때가 마음이 편하지만 역설적으로 무너지기도 하는 순간이다. 완전한 휴식은 '행위'가 아닌 '행동'에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