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5개가 될지도 모른다
오늘은 올해 들어 가장 설레는 날이었다.
그동안 준비해온 4개의 사업을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모든 사업들을 동시에 잘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 사업을 책임질 핵심 인재들이 필요했다.
어떤 사업이든 내가 제시한 비전에 공감하고,
함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어야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각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을 가진 분들을 한 명씩 선정해 책임을 맡겼다.
먼저, 댄스 플랫폼 개발을 담당해 주실 개발자님을 만나 함께 하기로 했고, 빠른 개발을 위해
구상한 프로덕트의 프로토타입을 직접 프레이머로 하루 만에 만들어서 미팅을 진행했다.
프레이머로 하루만에 만든 댄스 플랫폼의 프로토타입
다행히 프로토타입이 잘 만들어져 개발자님께서도 프로덕트가 바로 이해된다고 말씀해주셨다.
이해도가 높은 개발자님 덕분에 우리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MVP 개발에 착수할 수 있었다.
풀스텍의 실력자 개발자님 덕분에 MVP 개발이 빠르게 시작되었다.
한때 디스콰이엇에 매일 메이커로그를 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봤자 1년전이다)
당시 내가 쓴 글이 선정되어 뉴스레터에 소개되는 등 즐거운 기억이 많았다.
무엇보다 매일 글을 쓰면서 내가 가장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던 시기였다.
내게 폭발적인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꾸준한 기록이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간의 경험을 떠올리며, 팀원들에게도 매일 업무일지를 함께 쓰자고 제안했다.
별 기대 없이 시작해보자고 제안했던 일지였지만, 막상 다 같이 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감동적이기도 했다. 팀원들이 생각보다 열심히 적어줘서 오히려 내가 더 힘을 얻는 효과도 있었다.
나는 참 부족한 사람인데, 이런 나를 믿고 따라와주는 팀원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달려나가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