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ꕤ 성별이 '남자'였던 작가가 '여자'로 살아가며 겪었던 실제 스토리.
저는 20여년간 남자로 살아왔지만, 대학 병원에서 선천적인 질병인 진성반음양증 진단을 받고, 성별이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사실 관계를 발단으로 직접 '남자'에서 '여자'로 성별 전환을 통해 실제 살아왔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브런치 스토리에 담아보려고 해요.
더불어 우리 사회의 거부적인 시각 속에서도 선한 영향력과 이타적인 노력으로 남들에게 민폐와 거부감의 대상이 아닌, 브런치 독자들로부터 "이런 사람도 악착같이 열심히 살아가구 있는데, 온전히 잘 태어난 나도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겠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대학 병원의 진성반음양증 진단서 우편물을 직접 개봉했을 때, 마치 유통기한이 지난 편의전 도시락을 쳐다보듯, 더이상 남자로 살아갈 수 없게 되었다는 인생을 통보받은 것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아울러 '남자'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맨땅에 헤딩을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것을 느꼈고, 여자로 살아가는 첫날부터, 세상 여자들에 대한 존경심이 일어났습니다
일반적인 성정체성에 의한 트랜스젠더와 달리 선천적인 제 성을 찾아가기 위한 그 여정 속에서 남자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고, 또 그과정이 얼마나 생동감이 넘치는 지, 남녀노소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