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을 잘 못하는 죄로 일을 할때, 특히 글을 쓸떄면 가사 있는 노래를 듣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첫번째'를 쓰는 모든 순간에도 노래를 듣지 못했습니다. 물론 글을 쓰기 전과 후, 혹은 글이 안써진다며 핑계를 대던 모든 순간은 노래를 들을 수 있었죠. (그렇게 생각하니 거의 하드 리스너의 인생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아무튼 흥미로운 점은, 저는 글을 쓸때 노래를 듣지 못했지만 완성된 글을 읽고 난 뒤 노래를 말하는 분들이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건 제 글이 무척이나 리드미컬 해서는 아닐테고... 그저 '정서'라는 것이 작용했다 말할 수 있겠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첫번째'에 담긴 글을 다시 읽으며 몇몇 글은 어떤 노래를 켜둔 채, 읽고 싶어지는 글이 있었습니다. (네, 자뻑입니다.)
연말이기도 하고... 그런 마음을 담아 '우리는 서로의 첫번째'를 읽어주신 분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봤습니다.
플레이리스트의 넘버링은 책의 페이지로 했고, 그래서 첫 플레이리스트임에도 '#1'이 아닌 'p052'라는 넘버가 붙었습니다. 이 페이지에 새겨진 글은 '노래가 되어'라는 제목의 이야기였습니다. 자장가와 거짓말, 저녁과 아침. 칠흑과 정오. 그런 것들이 함께 담긴 글이었고, 많은 분들이 아껴주신 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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