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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그마스터 Oct 01. 2023

탈락하는 학원스타일 UX UI 포트폴리오의 5가지 특징

현업에서 느끼는 학원스타일 포트폴리오의 문제점들


요즘에는 UX UI 디자인 포트폴리오 완성반 같은 학원이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직자들 사이에서는 "학원 포트폴리오는 형식이 똑같다.. 이 지원자의 특징을 모르겠다.. 뽑을 사람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검색했을 때 나오는 수많은 학원들! 본문 내용과는 관계없습니다


사실 형식이 똑같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서 디자인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는 상향평준화 된 것 같긴 한데, 문제는 형식에만 집중한 나머지 핵심인 문제해결이 드러나지 않는 포트폴리오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는 한 달에도 10건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컨설팅하는데, 10건 중 9건은 획일화된 스타일에 핵심이 없는 포트폴리오였어요. 학원이 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포트폴리오에서 지원자들에게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들을 넣어주지 않고 장수만 많은 경우입니다. 대부분은 고민의 깊이가 얕고 지원자만의 생각이나 논리 구조를 파악하기가 힘든 것들이었어요. 주니어라면 쉽게 할 수 있는 실수들입니다.


탈락하는 학원스타일의 포트폴리오 특징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실제 지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예시로 들을 수는 없어서 다음에 나온 포트폴리오는 예시로 작성된 것들입니다.





1. 가장 중요한 논리가 하나로 연결되지 않는 것


유저의 문제-해결방안(디자인)의 맥락이 하나로 보여야 하는데, 유저의 문제는 따로, 디자인은 따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인에는 다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 이유가 앞에 나온 것이어야 합니다.


문제와는 따로 노는 화면들은 굳이 강조 안 해도 됩니다. 예를 들면 검색과정이 유저 문제에서 설명되지 않았는데 디자인에 "쉽고 빠른 검색"에 대한 것을 강조했다면, 오히려 중요한 맥락을 해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온보딩화면, 로그인 화면, 디자인시스템 화면 등이 논리와 큰 상관이 없다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논리와 상관이 없다면, 굳이 넣을 필요 없는 화면들



2. 인사이트가 한눈에 보이지 않는 것


UX UI 디자인은 유저를 고려하는 디자인입니다. 포트폴리오도 유저를 생각해서 만들어 주세요. 포트폴리오를 보는 면접관은 하루에도 많은 포트폴리오를 보기 때문에 한 문장씩 자세하게 보지 않습니다. 문제점을 나열하지 말고, 인사이트를 요약해 주세요.


예를 들면, 설문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도출했어요 -> 설문조사를 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문제점이 무엇인지가 중요합니다.

회사에서 벤치마킹을 할 때도 그냥 벤치마킹을 했고 이런이런 점들이 좋았어요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내 나름대로 그루핑 하고 인사이트를 요약해서 가져가야 합니다. 포트폴리오에도 인사이트를 보기 좋게 요약해 주세요. 레이아웃 디자인이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요약이 없이 하나하나 읽어야지만 알 수 있는 포트폴리오




3. 핵심은 빠진 의미 없는 것들로 장수를 채우는 것


예를 들면 IA, user flow, wire frame, gui design들이 들어가 있는데 목적 없이 장수 채우기 느낌으로 들어가 있는 적이 많습니다. 포트폴리오는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 말고 면접관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넣어주어야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하나도 없이 그냥 나열된 장표들



4. 이 프로젝트만의 해결방안이 보이지 않은 것


문제-해결방안을 일반적인 내용으로만 구성한 것들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레이아웃 -> 정리된 레이아웃" "사용자 말춤필터"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이런 당연한 말들의 나열로 된 것들을 말합니다. 이런 내용은 거의 모든 분들의 포트폴리오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생각의 깊이가 깊어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사용성을 고려한 화면" 이런 나의 주장을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컴포넌트와 레이아웃, 이 구조를 왜 사용했는지, 그것이 왜 사용성을 고려했는지 디테일하게 적어 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내용으로만 적혀있는 포트폴리오


아래의 예시는 제가 극단적으로 표시한 내용입니다. 어떤가요?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궁금한 마음이 드시나요? 주니어분들의 포트폴리오에서는 이런 실수를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단어들로만 적혀져 있는 포트폴리오





5. UXUI 디자인이 아니라 기능정의서 같은 것


디자인 화면이 나올 때 당연히 기능에 대한 설명도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 기능을 위해 고민한 UX UI 내용들을 함께 적어주어야 합니다. 서비스 설명서나 기능정의서처럼 보이는 포트폴리오에서는 지원자의 UX 능력을 보기 어렵습니다.



기능정의서처럼 표현된 화면들


학원에서 만들어준 포폴이 100% 다 저렇다!라고는 할 수 없는데요, 제가 현업에서 느낀 "뽑고 싶지 않은 학원스타일의 포트폴리오"는 이런 성향의 포트폴리오를 말합니다.

다만 포트폴리오나 디자인 영역 차제는 정답이 있지 않은 상대적인 것이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임을 참고해 주세요 :) 혹시 궁금한 점이나 의견이 있다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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