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UI 포트폴리오 많이 하는 실수들(1)

2026년 버전 업데이트

by 피그마스터

오랜만에 UX UI 포트폴리오 시리즈입니다. 어느덧 2026년이 되었네요.

저는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반복되는 유형이 있는가 하면, 예전엔 많았지만 이제는 보기 힘든 유형,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실수들도 눈에 띕니다. 그래서 2026년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보았습니다.


다만 포트폴리오에는 정답이나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과 관점에 기반한 정리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번 글에서는 ‘탈락하는 포트폴리오’라는 표현 대신, 우리가 무심코 저지르는 "실수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예시들은 모두 AI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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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하는 UX/UI 디자인 포트폴리오 특징 1

탈락하는 UX/UI 디자인 포트폴리오 특징 2





1. 아쉬운 디자인 감각


레이아웃, 타이포그래피, 여백, 컬러 사용 전반에서 완성도가 낮은 경우입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결과물이 아쉽다를 넘어, 디자이너의 디자인 감각에 대한 신뢰도까지 함께 떨어뜨립니다. 면접관 입장에서는 “이 친구는 디자인을 하나하나 다 가르쳐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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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레이아웃에서 완성도가 낮아 아쉬운 경우,

(해당 장표는 타이포그래피, 여백, 구조적으로 완성도가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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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화면 디테일이 떨어지는 경우 모두 해당됩니다.

(그림자, 폰트, 카드 비율, 구성 등 화면 UI를 보면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낮음)


“신입이라서 괜찮지 않나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이미 기본적인 디자인 감각을 갖춘 신입 디자이너도 많고, 실무에서는 디자인 기초부터 교육할 여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디자인 감각은 갖추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예전에 만든 작업이라 하더라도 현재 기준에서 보았을 때 실력을 의심하게 만든다면, 과감히 제외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저 화면이 진짜 이 사람의 실력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해결 방법

잘 만든 레퍼런스를 기준으로 끊임없이 비교하고 조정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이나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감이 아니라, 시장에서 잘 만들어진 사례들과의 상대 비교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기준에서 스스로 납득되지 않는 화면이라면, 포트폴리오에서 빼는 것이 전체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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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빈에서 같은 화면들을 모아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2. 메시지의 강약 조절 부족


포트폴리오에서 자주 보이는 실수 중 하나가 강약 조절 없이 모든 내용을 담으려는 시도입니다. 프로세스, 와이어프레임, 시안, 결과를 빠짐없이 보여주려다 보니 장표는 많아지는데, 정작 무엇이 중요한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중요한 메시지가 묻히고, 장표를 끝까지 봐도 기억에 남는 인사이트가 없는 상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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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없는 모든 장표를 다 넣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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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에 여러 가지를 많이 보여주고 싶어서 강약 조절 없이 나열만 하는 경우를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고, 내부 콘텐츠를 다 읽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장표)


단순히 포트폴리오 구성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제품 화면을 설계할 때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화면에서도 강약 조절을 하지 못하고, 모든 요소를 동일한 중요도로 배치할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결 방법

각 장표에서 “이 페이지에서 하나만 기억해야 한다면 무엇인가?”를 먼저 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문장을 기준으로 내용을 재구성하고, 핵심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정보는 과감히 생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보의 양이 많다고 설득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명확한 메시지가 있을 때 포트폴리오는 더 설득력을 가집니다.





3. 문제 공감 유도 부족


프로젝트의 배경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 맥락이 이어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텍스트로 상황을 나열하지만, 서비스와 유저를 처음 접하는 면접관 입장에서는 문제 상황이 쉽게 그려지지 않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문제 정의가 맞는지, 그 문제를 왜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이 생기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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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프로젝트의 첫 장표가 “구매 전환이 되지 않는 홈 화면”이라면, 면접관은 해당 서비스가 무엇인지, 유저가 어떤 기대를 가지고 들어오는지를 추측해야 합니다. 문제는 맞을 수 있지만, 문제에 대한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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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맥락 없이 문제점 나열로 시작하는 경우에도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어렵습니다.



해결 방법

서비스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 설명이 먼저 필요합니다. 유저는 누구인지, 어떤 목적과 맥락에서 이 서비스를 방문하는지, 그리고 어떤 감정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간단하게라도 짚어줘야 합니다. 텍스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화면이나 유저 맥락이 드러나는 이미지, 흐름도를 함께 활용하면 문제 상황에 대한 공감을 훨씬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왜 이것이 지금 해결해야 하는 핵심 문제인지”를 면접관이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4. 평범한 문제 정의와 솔루션


유저 리서치의 깊이가 부족하면, 문제 정의 역시 피상적인 수준에 머무르게 됩니다. 몇 개의 VOC나 단순한 데스크 리서치만으로 문제를 정의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문제 설정으로 흘러가고, 그에 따른 해결책 역시 업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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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가 표면적인 수준에 머무르게 되면 해결책 역시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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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레벨에 맞는 정보를 얻고 싶어요”라는 단순한 문제 정의와 “온보딩에 레벨을 선택하게 만들었습니다”라는 업계 표준 수준의 평범한 솔루션은 포트폴리오에서 매력적인 솔루션일 수 없습니다. 문제를 얼마나 집요하게 파고들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인사이트를 발견했는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흐름에서는 프로젝트의 핵심 가치가 흐려지고, 작업 전체가 평범하고 수준 낮게 보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디자이너가 이 문제를 얼마나 깊이 고민했고, 어떤 기여를 했는지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면접관 입장에서는 “이 정도 문제 정의와 해결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해결 방법

가능하다면 정량적인 데이터와 심도 있는 유저 리서치를 통해 문제를 구체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환율, 이탈 구간, 사용 패턴 등 작은 수치라도 문제를 뒷받침해 주면 문제 정의의 밀도가 달라집니다. 만약 데이터 접근이 어려운 환경이었다면, 정말 유저가 궁금하다는 태도로 관찰, 인터뷰, UT 등 적절한 유저 리서치를 시도했는지가 중요합니다.


또한 솔루션에서는 왜 이 방식이 최선이었는지에 대한 연결고리가 필요합니다. 이 유저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고, 어떤 맥락에서 서비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UX를 선택했다는 설명이 있어야 합니다. 업계 표준 솔루션을 사용했다면, 다른 대안들과 비교한 고민과 선택 과정을 명확히 드러내야 합니다. 그 설명이 어렵다면, 해당 프로젝트는 포트폴리오에서 과감히 제외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유저리서치 추천 도서들

UX 리서치 플레이북

유저 리서치:UX를 위한 사용자 조사의 모든 것

유저 인터뷰 교과서




이번 글에서는 포트폴리오 컨설팅을 하며 반복해서 보게 되는 실수 유형 중, 디자인 감각, 메시지 전달, 문제 공감, 그리고 평범한 문제 정의와 솔루션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중 일부는 단기간에 고치기 어렵고, 일부는 의식만 바꿔도 바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열심히 했다”가 아니라, 그 과정과 판단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되는가입니다.


다음 글은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피그마스터 소개

10년 차 프로덕트 디자이너

네카라쿠배 3곳, 삼성, 스타트업 실제 재직

100회 이상 멘토링, 강의 (한성대학교, 패스트캠퍼스 등)

2025년 수강생들 서류 합격 : 삼성, 네이버, 라인, 카카오, 토스, 당근, CJ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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