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10월부터 글을 썼으니 이제 꼭 1년이 되었네요. 브런치에 글을 쓴 지 1년 만에 정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영화로 만나는 우리들의 슈퍼스타>를 출간해서 출간 작가가 되었고요, 그리고 와우! 1년 만에 구독자가 2000명을 넘었네요..
모두 저의 글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글벗님들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브런치 팀으로부터 두장의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이번 브런치 10주년 팝업 전시에 여섯 명의 작가에 선정되어 저의 애장품과 특별한 소품들을 전시하게 되었거든요..
저는 오늘부터 열릴 브런치 10주년 팝업 전시에 앞서 프리 오픈 데이 초대권을 받아 하루 전날인 어제 다녀왔습니다.
서촌에 자리한 유스퀘이크는 건물부터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프리 오픈데이인 만큼 전시에 온 사람이 적어서 자세히 감상할 수 있었고 같이 초대된 고수리, 정재경 작가님과 브런치팀 관계자들과도 인사를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브런치 10주년 축하 코너와 브런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지나온 길을 정리해 놓은 곳을 지나 브런치 10주년 팝업 전시의 메인인 2층 '작가의 꿈' 존으로 이동하였습니다. 2층에 올라가자마자 역대 브런치북 수상작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올해엔 저 자리에 저도 있었으면 하는 욕망이 뜨겁게 올라왔습니다 ㅎㅎ 전시된 책 사진을 찍는데 고수리 작가님을 그만... 고수리 작가님 죄송합니다. ㅎㅎ
역대 브런치북 수상작들 전시를 지나면 '여섯 명의 작가, 여섯 가지의 꿈' 전시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쟁쟁한 작가님들 사이에 제가 끼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았는데요.. 각각의 작가님들이 정말 귀중한 애장품과 소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미친 PD는 어떤 애장품들을 전시했으며 어떤 소품들을 전시했을까요? 각각의 전시물에 설명도 함께 되어 있으니 팝업 전시에 오셔서 놓치지 말고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팝업 전시의 하이라이트, '브런치 10주년 작가의 꿈' 전시가 이어집니다. 이번 팝업 전시를 위해 쓴 수많은 글 중에 100편을 선정, 전시되어 있습니다.
노안이 와서 글씨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작가님들의 글을 읽기가 너무 힘들었네요..ㅎㅎ 그래도 빠르게 서치 하는데 별빛소정, 유미래, 찬란, KOSAKA 작가님 글이 보여 반가워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ㅎㅎ 100인의 작가님들의 글을 읽는 것은 이번 팝업 전시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이 될 듯합니다.
브런치 글이 출간까지 이어진 책들을 소개하는데요, 여러 책들 중에 제가 좋아하는 '유랑선생' 태지원 작가님의 책이 따악~ 보여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ㅎㅎ
글을 쓰면서 가급적 스포일러를 많이 하지 않고 '브런치 10주년 팝업 전시'에 관심을 끌어 보려고 했는데,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늘 오후에 한번 더 가보려고 해요. 진짜 전시는 오늘부터니까요.. 가장 많은 분들이 오실 것으로 예상되는 18일 토요일은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중계 때문에 못 가게 되어서요.
정재경 작가님 전시
고수리 작가님 전시
황보름 작가님 전시
김성대 작가님 전시
송영관 작가님 전시
'미친 PD' 이석재 작가 전시
브런치 작가들의 축제인 브런치 10주년 팝업 전시. 많은 브런치 작가님들이 찾아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여섯 작가의 전시 코너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특히 미친 PD의 전시 코너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