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인턴, 직무부트캠프가 있는 곳 [코멘토]
코멘토를 알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로켓펀치에서 였다.
취준생을 위한 웹 서비스를 기획한 경험 때문인지 최근 취업, 진로 시장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때 '코멘토'라는 곳에서 마침 채용공고가 올라왔다.
처음에는 채용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코멘토의 영상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특히 CEO인 이재성 대표님의 인터뷰 관련 영상을 인상 깊게 본 것 같다. 특히 대표님이 '직접' 찍은 홍보영상이라니. 조금 신선했다.
코멘토의 홍보영상과 브런치를 보면서 꽤 알찬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서비스 구석구석을 살펴보았고, 코멘토의 메인 서비스인 '직무부트캠프'를 알게 되었다.
직무부트캠프?
코멘토의 브런치에서 직무부트캠프의 정의를 찾을 수 있었다.
'현직자가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정의 그대로 현직자 멘토가 나름대로의 커리큘럼을 갖고 실무에서 있을법한 프로젝트를 과제와 피드백을 통해 리드해주는 방식이다.
직무부트캠프의 종류는 꽤 다양했는데, 내가 수강했던 것은 '이커머스 PM과 함께 데이터 기반 서비스 기획 실무 체험'이란 캠프였다. 이커머스 PM을 준비한 건 아니었지만, IT/플랫폼 서비스 기획 관련 강의가 없어서 선택했던 걸로 기억한다.
5주 동안의 과제 수행, 현직자 세션 피드백이 진행되었다.
여러 방법으로 서비스의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을 찾고, 개선사항을 도출하여 제안하는 식의 과제가 주어졌다.
커리큘럼이자 과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았다.
1주차 :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와 서비스 구조 분석
2주차 : 어피니티 다이어그램과 2x2 우선순위 매트릭스로 서비스 문제점 탐색 및 개선사항 우선순위 설정
3주차 : 가설과 지표를 통한 유저 스토리 설정, 플로우 차트 작성
4주차 : 개선 내용을 반영하여 제안하는 와이어프레임과 스토리보드 작성
5주차 : 최종 정리 및 피드백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한 번에
취준생의 입장에서는 실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경험도 중요하지만 '포트폴리오' 또한 중요할 것이다. 나 또한 직무부트캠프를 신청한 목적이었기도 했다. 원래 혼자 하는 건 의지가 관건이어서 마음처럼 안되지만, 결국 해야만 하는 조건이 주어지면 어떻게든 해내는 심리를 스스로 활용한 것이기도 하다.
직장을 다니면서 과제까지 하기엔 정말 벅찬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결국 과제가 내 포트폴리오가 될 것을 생각하면서 평일 저녁과 주말을 활용해 열심히 만들었다.
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벅스>를 선택해서 진행했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관심 있는 다른 서비스들도 같은 방법으로 분석해보고 싶었다.
+) 참고로 1주 차 과제이기도 했던 '<벅스>의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벅스(Bugs) 편 -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로 서비스 분석을 해보자
그래서, 코멘토를 추천하는가?
강의 자체에 대한 후기는 따로 남기지 않겠지만, '직무부트캠프'라는 서비스는 취준생에게 꽤 좋은 경험이자 포트폴리오를 만들 기회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취준생이라면, 코멘토의 직무부트캠프 외에 현직자와 질답 할 수 있는 멘토링 서비스, 현직자의 간단한 직무 소개, 이력서 튜토리얼, AI 자기소개서 분석기, 직무 VOD 등 더 다양한 서비스 또한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취준생에게 정보란 취준의 방향을 결정해주기도 하니까!
언젠가 나 또한 방향이 잘 정해져서, 내가 하는 업무를 잘 정리하여 나눌 수 있을 때가 온다면 코멘토의 멘토로 참여해보고도 싶다. 아무튼, 모든 취준생들을 응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