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놀타 X-700. 포트라 400.
스물두 번째 순간들
미농지 사러 동네 문방구에 갔다. 초등학생들의 놀이터. 저학년 초등학생들 눈에서는 빛이 발산. 사고 싶은 거 투성. 여자아이가 한 물건을 집으며 이거 얼마에요? 주인아저씨에게 가격을 물어보고, 다소 아쉬운 표정으로 다시 제자리에 놓는다. 900원이었는데 아저씨가 사줄까? 말하고 싶었지만 오지랖 넓은 거 같아서 참았다.
꿈이 문방구 차리고 싶다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여자아이를 보며 그 친구가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