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카메라 두 번째 롤

미놀타 X-700. 아그파 200.

by 조댕
두 번째 롤의 순간들
선녀바위 해수욕장에서

인천 선녀바위 해수욕장에서 돗자리 펼치고,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갈매기가 머리 위를 날아다니면서 똥을 싼다. 아 뜨끈뜨끈한 똥이 돗자리에 떨어졌다.


선녀바위 해수욕장에서
인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서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은 1960~70년대 달동네 서민의 생활상을 테마로 한 체험중심의 전문박물관으로 2005년 10월 25일에 개관.


관교동 쌍용아파트

예전의 살던 동네. 관교동 쌍용아파트 첫 입주. 1층부터 14층까지 모르는 주민이 없었으며 같은 또래 아이들도 많았다. 아파트 앞에서 소꿉놀이, 팽이치기, 오재미하고 놀다가 저녁 시간이 돼서 엄마가 저녁 먹자고 부르면 각자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예전에는 밖에서 많이 뛰어놀았는데 요즘은 밖에서 애들 뛰어노는 소리를 들어 본 지 오래됐다. 컴퓨터도 있고, 스마트폰도 있고 놀게 많으니깐 그런가 보다. 관교동에서 가까운 구월동에 신세계백화점, 킴스클럽, 버스터미널 생겼다. 집값 팍팍 오르고 그때 당시 인천의 핫플레이스. 풍림아파트, 삼환아파트 잘 사는 사람이 많았던 거 같다. 그러면 교육열도 높다. 현재로 비교하면 송도나 청라 정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


가정동 한신빌리지

행복하게 잘 살다가 변화가 일어났다. 아빠가 급성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몇 년 뒤 엄마가 재혼을 하게 되었고 가정동 한신빌리지로 이사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어렸던 나는 적응하기 힘들었다. 학교를 옮겨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어야 하고, 불안했다. 새로운 환경은 설렘보다 두려움이 더 컸다.


석남초등학교 문구점
인천 부평 NOYB 카페 레고 느낌. 현재는 다른 곳으로 이전.
인천 중구 신포 국제시장 '인생역전' 녹두전, 고기전 맛집

일요일 오후 신포동으로 넘어가는 길. 신포 국제시장을 걸어가다가 발견 한 곳. “인생역전"이라는 이름은 사장님의 소망이 드러나있는 거 같고, 전으로 끝나는 말이 전집과 잘 어울린다. 안에는 5~6 테이블이 있고, 단체로 오기에는 좁다. 두 명이서 먹기 딱 좋다. 메뉴는 녹두전, 고기전. 처음에 녹두전 한 개를 시켜 먹어 봤다. 전 안에 양파가 얇게 있는 걸 보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 사장님께 "전이 예뻐요." 말씀드렸더니. “이쁘다는 말 말고, 맛있다는 말을 해야 하는데...” “맛은 당연히 있고요.”


새를 바라보는 동네 대장 고양이
생일 케이크
선물 받은 소니 라디오
허윤희의 꿈과 음악 사이에
두 번째 롤 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