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놀타 X-700. 씨네스틸 800.
마흔여섯 번째 순간들
아는 형 결혼식에 사용하려고 했던 씨네스틸 800.
필름은 미리 넣어놨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 못 가고, 일상에서 사용하게 되었다.
씨네스틸 800 필름을 2월에 19,900 원에 샀는데, 두 달이 지난 지금 가격은 29,800 원. 비싸다.
앞으로 영화용 필름을 사용하게 되면, 개인이 직접 감은 필름을 사는 게 나을 거 같다.
예전에 씨네스틸 필름을 미노광 경험하면서, 이번에는 필름 넣을 때 필름이 잘 감겼나 확인차 뚜껑을 열었다가 닫아서, 4장이 탔다. 잉잉ㅠㅠ 사실 내가 엄청 기대했던 거 보다 안 나와서, 나 자신에게 실망!
친구가 연 날리다가 바람을 못 타고, 바다에 빠트렸다. 주위에서 사진 찍는 여성분이 "바다에 연이 있어!"
바다에 빠진 연을 끌어당기는 모습이 낚시를 해서, 가오리를 잡는 모습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