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놀타 X-700. 아그파 200.
여덟 번째 롤 순간들
K리그를 보면서 선방 반응속도가 참 빠른 선수가 눈에 띄었는데 바로 조현우 키퍼.
스페인 골키퍼 데헤아 처럼 잘 막아서 별명이 대구의 앞 글자를 따서 "대헤아"
사진 다 찍고, 필름 감을 때 레버 돌리다가 순간 놓쳤다. 역으로 다시 감겨서 놀래가지고, 급하게 잡아서 다시 돌렸는데, 맥주 사진이랑 다음 사진이랑 겹쳤다. 사진관에서 사진이 겹쳤다고 해서,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사진을 보고 이해. 처음 겪어보는 상황. 필름 감을 때 조심해야지.
손에 들린 벚꽃 사진은 일부러 딴 게 아니다. 처음 보는 광경이었는데 벚꽃이 휘리릭 돌면서 천천히 내려오길래, 뭐지? 하고 위를 쳐다봤는데 참새가 꽃을 꽃봉이리째 따서 떨어뜨리고 있었다. 신기해서 손으로 받아서 찍었다. 검색해보니, 꿀을 먹기 위해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