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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핀다 FINDA Jul 23. 2019

이혜민 ‘금융 아마존’ 핀다 꿈꾸다

핀테크CEO 생각을 읽다②-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핀다 간편대출, 특판상품이 궁금했다면? 헤럴드 경제의 지면기사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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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공동창업자 겸 CEO


“앞으로 핀다에서 ‘대박’ 소리 나는 특판 대출상품이 많이 나올 겁니다. 연말까지 복수의 은행을 포함해 총 9개 금융회사의 대출상품 확정금리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헤럴드 경제 19.07.22>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한 공유오피스 사무실에서 만난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FINDA) 이혜민(35) 공동대표의 목소리엔 인터뷰 내내 확신이 넘쳤다.

핀다는 대출상품에서 금융기관과 소비자 사이의 정보 비대칭성에 주목하며 ‘데이터 기반 원스탑 대출 마켓플레이스’로 규제 특례(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된 핀테크 업체다.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이 논의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 등 당국의 문을 두드리며 일찌감치 판을 고민해왔다.


이혜민 대표는 “보통 대출상담을 받으러 가면 ‘금리 4.5% 내외에 한도 3000~4000만원 나올 것 같다. 진행하실 거면 필요 서류를 떼오시라’고 한다. 서류를 내면 그제서야 ‘기존에 대출이 있으셨네요’라며 금리 4.8%, 한도 3000만원이 가능하다는 최종 조건을 알려준다”며 “핀다는 이 프로세스를 간소화시켰다. "고객 동의를 받아 필요한 서류를 대신 준비하고 여러 금융회사들이 제공하는 최종조건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핀다는 이혜민·박홍민 공동대표가 미국에 머물던 시절 만나 2015년 창업한 회사다.
이 대표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탈(VC) ‘500스타트업’의 어드바이저로, 박 대표는 500스타트업의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받던 파일공유 앱 ‘선샤인’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일하던 중이었다.
이 대표는 “대출은 왜 그렇게 조건을 알기가 어려운지 등 금융과 관련된 근본적 질문을 던지다가 박 대표와 이야기가 너무 잘 통해서 한국에 들어와 창업을 하기로 의기투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를 설립한 뒤 이 대표는 멘토들을 찾아다녔다. 다음 공동창업자인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인텔이 350억원에 인수한 ‘올라웍스’ 창업자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등이다.
이 대표는 “금융은 구글도 접은 사업일 만큼 쉽지 않다”며 “처음엔 멘토들에게 많이 ‘까였지만’ 논의 과정을 거치며 비즈니스 모델이 정교화·공고화됐고 결국 시드머니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창업가’ 소리를 듣는 젊은 CEO로 성장한 이 대표는 핀다 창업 이전에도 스타트업 업계에선 꽤나 이름이 알려져있던 인물이다. 고려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스물넷 나이에 대기업(STX지주회사)에 다니다 창업의 길을 걸었다.
이 대표는 STX 신사업전략기획실에서 사업기회·투자를 판단하는 의사결정 업무를 주로 했다. 그는 “만약 이게 내 사업이라면 어땠을까란 생각을 하며 많이 배웠다”며 “다만 인프라나 건설 등 워낙 호흡이 긴 사업이라 성공·실패 판가름이 오래 걸리자 갈증이 생겼다. 우리 실생활에 밀접한 문제를 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창업의 계기를 설명했다.


퇴사 후 첫 창업은 ‘글로시박스’. 뷰티MD들이 큐레이션한 ‘신상’ 화장품 샘플 박스를 소비자들이 유료로 구독하는 서비스다. 커머스 전환 과정에서 IT 지원을 못 받으면서 마음 맞는 공동창업자 몇 명과 회사를 나왔다.


두 번째 창업은 유기농 식재료와 유아용품을 배송하는 ‘베베앤코’. 역시 초기 반응은 괜찮았지만 스케일업이 어려웠다. 월 유료회원을 5000명 가량 모았지만 한계가 느끼던 중 한 투자자의 소개로 실리콘밸리 헬스케어 스타트업 ‘눔’의 정세주 대표를 만난다. 그녀가 세 번째 회사인 눔 코리아에서 2년 동안 CEO를 하게 된 계기다.


이 대표는 부부창업가로도 유명하다. 남편이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다. 중학교 짝꿍이었던 황 대표가 을지로 중부시장에서 한 평짜리 사업을 하던 때부터 만나 2014년 결혼했다.
이 대표의 꿈은 핀다를 ‘금융상품의 아마존’으로 키우는 것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재밌다”는 표현을 여러 번 썼다. 금융에는 정말 재밌는 거리가 많단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나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 등 앞서 나가는 핀테크기업과의 경쟁에도 자신감이 충만했다.
“당장의 사용자 수도 중요하지만 상품을 잘 설계하고 매칭해 판매하는 것과 마케팅은 완전히 다르다”며 “우리는 아직까지 마케팅을 안했지만 앞으로 고객이 원하는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가장 좋은 상품들을 통해 신뢰를 만들어갈 자신이 있다.” 이 대표의 말이다.


“다른 핀테크 업체들이 대출상품 비교를 여러 서비스 중 한 부분으로 하지만, 우리는 회사 전체가 이걸 위해 달려들고 있습니다. 상품과 서비스로 승부를 볼 자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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