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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핀다 FINDA Jul 31. 2019

핀다 개발자는 밑그림부터 그려야 합니다

제안하고 리딩하는 백엔드 개발자

핀다 백엔드 엔지니어 안영배 리드
직무관련

Q. 영배님 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핀다의 백엔드 엔지니어 안영배입니다. 직급은 리드로 돼 있지만, 글쎄요.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핀다를 통해 이뤄나가는 진정한 엔지니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제가 경력이 더 많은 부분이 있으니 노하우를 전수하고 팀원의 잠재능력을 더 꺼내어 보는 일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Q. 핀다에 오래된 멤버 중 한 명이라고 들었어요.


네, 저는 핀다에 조인한 지 3년이 되어 가요. 스타트업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는 것이 처음이기도 한데요. 오랜 시간 CEO와 팀 멤버들과 호흡하며 제가 만들고자 하는 프로덕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난 것 같아요. 이 전에는 거의 대기업만 있었던 것 같아요. SK플래닛에서 백엔드 시스템 개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에서 일했어요. 핀다에 조인하기 직전에는 클라우드 기술 스타트업 넥스알에서 일했어요. 스타트업에서 일한다는 것이 다양한 시도를 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이라는 걸 깨달을 쯤, KT가 넥스알을 인수했어요. 그러다 보니 결국은 대기업 특유의 문화가 스며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핀다를 만나게 됐죠. 좋은 시기에 잘 들어온 것 같아요. 


Q.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헤드셋과 데이터

저는 출근하면 안쪽 끝에 자리한 제 자리에 앉아 데이터 속에 파묻힙니다. 자율출근제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다함께 앉아 있는 시간은 점심 직후쯤이에요. 그래서 오전에 와서 혼자 개발해야 하는 업무들을 처리하는데 바쁩니다. 오전에는 비교적 조용하던 사무실이 오후쯤 되면 활기 넘치는 토론의 장으로 바뀌어요. 결국 저는 데이터와 싸우기 위해 커다란 헤드셋으로 외부와 잠시 소통 단절의 시간을 갖습니다. :) 

#체크 또 체크

팀 리드이기 때문에 마냥 단절로 있을 순 없어요. 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업무들이 잘 굴러가고 있는지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확인해봅니다. 가장 많이 이야기 나눠야 하는 분들은 PO라고 할 수 있어요. 새로운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구체화시켜야 하는 PO분들로서는 그 기획안을 실현시키는 개발자의 존재가 필수적인 요소죠. 프론트엔드팀과는 달리 보이지 않는 백엔드의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디자이너분들과 소통이 잦은 편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UX 디자이너분들과는 어떤 방향으로 프로덕트를 꾸려야할지에 대해 논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New Biz

처음부터 언급했듯이 저는 제가 구현하고 싶은 프로덕트를 실제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스타트업에 조인한 터라, 아이디어가 나오면 관련된 기획안을 가지고 CEO 두 분과 논의합니다. 유저플로우는 물론이거니와 실제 개발이 가능한 루트인지도 검토해야 합니다. 치열한 검토와 논의 과정을 거치면 프로덕트가 세상에 나올 수 있는지 없는지 가늠이 돼요. 가능성을 인정 받은 프로젝트를 실제로 구현하고 만들어갈 때의 기쁨은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역량관련

Q. 팀 리드로서 백엔드 엔지니어가 가져야 할 역량이나 자질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음. 어떤 직군이나 이 부분을 중요하게 여길 것 같긴 한데요. 저는 스스로 고민하는 개발자를 원합니다. 마치 하얀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릴 때 구성안을 밑그림으로 디자인하듯, 개발자들도 본인이 그려낼 프로덕트의 초안을 디자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을 부여해야만 하는 분들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시간을 나눌 수 없는 점이 안타까웠어요. 저도 고민을 하며 디벨롭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런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없으니깐요. 


Q. 영배님처럼 팀 리드까지 가기 위한 절차가 있을까요?


절차라고 하기엔 너무 딱딱한 것 같고요.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얻는 자기만의 노하우가 결국 그 사람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제 업무 특성상 저는 아무래도 혼자서 이것저것 뚝딱뚝딱 만들어 보는 사람이라, 혼자서만 일을 한다고 스스로를 가둘 수도 있는데요. 개발자들은 절대 스스로를 가두면 안 됩니다. 오히려 프로덕트를 기획한 때부터 다른 분들과 수많은 고민을 나눠야 하고, 그 고민을 토대로 프로덕트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나의 프로덕트라도 수많은 공을 들이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피력하다 보면, 언젠가 해당 직군의 전문가가 돼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핀다에서 영배님은?

Q. 핀다는 어떤 회사인가요?


'가능성을 스스로 점 쳐볼 수 있는 회사'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저도 개발자로서, 직장인으로서의 저의 한계와 가능성을 스스로 점칠 수 있던 것 같아요. 즉, 원하는 일이 있다면 근거를 토대로 설득해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곳이라는 의미죠. 이러기 위해서는 소통 측면에서 정확하고, 자유로워야 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어야 하는데요. 핀다는 곧 그럴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Q. 핀다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분들은 어떤 모습인가요?


앞서 말씀 드렸지만 '스스로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이 일이 우리 회사의 주요 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또 새로운 프로덕트라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초안을 그리고 그 밑그림에 색을 더해갈 수 있는 사람. 그렇게 일하는 사람이면, 본인의 색깔도 명확할 것이기 때문에 함께 조화로운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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