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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핀다 FINDA Jul 25. 2019

대출이자 줄이는 법, 고금리에 대처하는 TIP 3!

학자금, 결혼자금, 부동산 매매 등 살다 보면 목돈 나갈 일이 한 번씩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대출은 자금 조달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대출에 대한 이해와 조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용한다면 가계 경제에 위협이 될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제2금융권 및 제3금융권의 중∙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금리 부담을 줄이는 세 가지 방법입니다. 



1. 법정 최고금리 확인


법정 최고금리는 말 그대로 법에서 정하고 있는 가장 높은 금리로, 모든 금융기관은 이 법정 최고금리보다 높은 금리의 대출을 제공할 수 없습니다. 법정 최고금리는 비교적 최근에 큰 변화를 겪었는데요. 2016년 3월 연 34.9%에서 27.9%로 인하된 지 2년만인 2018년 2월, 24%까지 떨어졌습니다. 다시 말해 2018년 2월 8일 이후 신규로 대출을 받거나 기존 대출을 갱신 ∙ 연장할 경우, 24%를 초과한 금리 수취는 불법인 것입니다.


법정 최고금리가 내려가며, 아래의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채무자는 만기 이전에 법정 최고금리 이하의 신규 대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입니다. 


1.현재 대출상품 금리가 연 24%를 초과

2.대출 약정기간의 절반 이상이 경과

3.연체가 없는 경우 


따라서 고금리의 대출 이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대출 상품의 금리부터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오랜 기간동안 이용하고 있던 상품이라면 말입니다. 



2. 금리인하요구권


대출금리는 근본적으로 채무자가 빚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산정됩니다. 소득과 신용등급이 높고 안정된 직장이 있다면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높은 금리의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죠.


그렇다면 만일 대출을 받은 뒤에, 소득이나 직장 또는 신용등급이 더 좋게 바뀐다면, 바꿔 말해 빚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올라간다면, 자연히 금리도 낮아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처럼 상환 능력이 증가했을 때, 채권자에게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대출금리 인하요구권’이라고 합니다. 금융권마다 대출금리 인하요구에 필요한 조건이 다른데, 아래는 통상 공통적으로 다뤄지는 주요 조건들입니다. 

<제공: 굿초보>

과거에는 직접 은행 지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2018년 말부터는 모바일 또는 인터넷 뱅킹을 통해 금리인하 요구를 신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5영업일 내로 금리인하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프리워크아웃 & 개인워크아웃


워크아웃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제도를 말합니다. 과도한 빚으로 인해 정상적인 채무 상환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상환조건을 적절히 조율해 경제적 재기를 돕는 것이죠. 신청자들은 철저한 심사를 거쳐 상환기간 연장, 이자율 조정, 상환 유예, 채무감면 등의 방식으로 채무를 조정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프리워크아웃과 개인워크아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채무자는 연체 기간에 따라 다른 워크아웃 제도에 신청할 수 있는데, 프리워크아웃은 채무 기간이 3개월을 넘지 않는 채무자를 대상으로, 개인워크아웃은 채무 기간이 3개월을 경과한 채무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아래의 표를 통해 보다 직접적으로 각각의 제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제공: 굿초보>

프리워크아웃과 개인워크아웃 제도는 채무현황, 내용, 그리고 재산 보유현황 등 채무자의 상황에 따라 신청 서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또는 전화로 신용회복위원회와 상담을 거치는 것을 권장합니다. 실행 가능한 상환 계획을 수립한 뒤 연체하지 않고 채무를 갚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급여를 받지 못하거나, 실직 또는 질병, 사고 등으로 소득이 감소하게 되는 경우에는 대출 조건을 조정할 수 있는 워크아웃 제도가 채무 부담을 덜고 신용을 회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 31일 이상의 연체 기간 이후부터 접수가 가능해 접수 전까지 독촉, 추심이 계속되고 압류, 경매 등 법적조치에 취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목돈이 필요한 순간, 유동 자산이 부족하다면 대출은 불가피한 선택이 됩니다. 또한 대출 조건은 개인의 신용등급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좋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연체 없이 상환하면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이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상환을 연체하고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대출의 악순환을 만들게 될 수도 있죠. 따라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유리한 조건의 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연체없이 상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소개한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재무 계획을 세우는것을 권합니다. 



금융의 바른 길찾기, 굿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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