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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길잡이 Sep 26. 2022

또 가고 싶은 연동 맛집 물팡과허벅 해물파전 최애!

사장님 손맛 인정하게 만드는 맛있는 해물파전 맛집!

연동 맛집 중에서도 사장님 손맛 인정하는 맛있는 해물파전이 있는 물팡과허벅! 날이 선선해지는 가을 시즌이다 보니 더 가고 싶어지더라구요. 최근 삼삼오오 모여 해물파전 등등 시그니처 메뉴들 맛보러 갔다 왔어요.





물팡과허벅은 제주공항에서도 5~10분이면 도착하는 제주시 연동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도심 한가운데 있다 보니까 제주도민들은 물론 근처 호텔에서 투숙하는 여행객분들에게도 사랑받는 맛집이랍니다. 저도 작년인가, 지인 추천으로 따라갔다가 그 이후에 완전 최애가 된 식당 중 하나에요.



코로나 영업 규제가 완화된 이후로 오후 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하고 있는데요. 점심 장사 안 하시는 게 살짝 아쉽긴 하지만 오후 2시부터 오픈이니까 좀 늦은 점심이나 점저로 충분히 가기 좋은 곳이에요. 굳이 술을 마시러 가지 않아도 사장님 음식이 너무 좋아서 식사만 하러 가기도 한답니다.



맛있는 해물파전이 완전 시그니처인데요. 여기는 특이하게 흑미 반죽 베이스라 흑미파전이라고 해요. 저희는 가자마자 흑미파전부터 먼저 주문했답니다. 특제 소스까지 넉넉하게 담아서 주시기 때문에 부족함 없이 맛있게 파전을 즐길 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시원하게 소주 한잔씩 하면서 회포를 풀다 보니 힐링이 배가 되었답니다. 가게 분위기도 약간 민속주점 스타일이라서 조명도 아늑하고 자리도 편해서 한번 엉덩이를 붙이니 일어나기가 싫더라구요. 메인 메뉴도 너무 맛있고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도 입에 착착 붙어서 공깃밥을 절로 부르는 상차림이에요.



흑미 반죽 베이스라 그런지 더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기름이 들어가는 요리임에도 불구하고 소화도 잘 되는 느낌이었답니다. 각종 야채와 해물이 듬뿍 들어가서 반죽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네요. 연동 맛집으로 추천하는 곳이니만큼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어요.



역시 피크 타임이 되가니까 점점 다른 테이블들이 차기 시작하더라구요. 도민, 여행객분들 골고루 들어오셔서 맛있게 식사도 하면서 막걸리, 소주, 맥주 등 주종 상관없이 즐기시는 모습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여기는 주종에 다 맞는 찐 메뉴들이 많아서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하실 것 같은 느낌이에요.



에피타이저로도 정말 손색이 없는 멜튀김! 제주도 말로 멸치를 '멜'이라고 해요. 멸치랑 파를 같이 튀겨내서 맛도 식감도 풍미도 넘사벽인 메뉴인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양도 푸짐하고 이 메뉴에도 역시 사장님 특제 소스가 함께 나와서 푹 찍어 먹으면 정말 입 안이 황홀하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멸치 튀김을 파는 곳이 많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저랑 최근에 같이 간 지인도 진짜 오랜만에 먹어 본다면서 순삭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간도 적당하고 튀김 껍질이 두껍지 않으면서 바삭해서 씹는 맛이 좋았어요. 역시 안은 촉촉하고 부드러웠구요.



문어삼합도 진짜 물팡과허벅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에요. 미리 예약해야 하는 음식이라서 이거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유선으로 문의하고 방문하시길 바랄게요. 연동 맛집 중에서도 최애 중 하나인 곳이라서 이 근처 동선 맞으시면 한번쯤 꼭 들러보셨으면 좋겠어요.




주소 : 제주시 원노형로 35
운영시간 : 매일 14: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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