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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인앳플 Dec 27. 2021

연말 '홈파티' 음식은 누가 할래?

유통가의 홈파티 수요 잡는 마케팅


코로나를 피하고 싶어서 연말 트렌드는 '홈파티'




얼마 남지 않은 2021년, 각종 연말 모임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다만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남과 동시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도 함께 퍼지면서 올해 연말에는 외식보다는 비교적 안전하게 모임을 즐길 수 있는 '홈파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최근 투썸플레이스는 20-30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2021 크리스마스'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 남녀 10명 중 4명은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지난 주말 어떻게 시간을 보내셨나요?










또한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홈파티 관련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장식품보다 와인셀러나 술잔, 이벤트/파티 용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아 올해는 외부 연말 모임보다는 홈파티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처럼 집에서 연말 분위기를 내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유통가는 발빠르게 장식용품부터 각종 연말 분위기를 완성해 줄 먹거리, 주류까지 홈파티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유통가는 홈파티를 겨냥해 어떤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을까요?







연말 홈파티는 밀키트로


@출처_마이셰프 / @출처_프레딧



최근 홈파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밀키트'입니다. 재료를 하나하나 준비하거나 손질할 필요 없이 간단한 조리만 하면 되는 밀키트는 이제 홈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주연이나 다름 없는데요. 쇼핑사이트 G9가 11월 한달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관련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신선식품이나 가공시품 등 먹거리 품목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는데요가장 크게 판매 신장세를 보인 품목은 밀키트로 지난해 대비 무료 8배 넘게 판매가 늘었다고 합니다. 연말을 앞두고 홈파티를 준비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밀키트 전문 업체 마이셰프는 크리스마스 기획전으로 스테이크와 폭립 파티 플래터, 홈스토랑 세트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죠. 또다른 밀키트 업체인 프레딧은 미리메리 크리스마스 선물하기 이벤트로 연말 홈파티, 비건 홈파티 세트 등 다양한 식성까지 고려한 밀키트 제품을 선보이며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연말 홈파티 준비는 대형 유통가 기획전으로


@출처_이마트 / @출처_마켓컬리



대형 유통가인 이마트의 경우에는 생선회, 초밥, 밀키트, 과일 등 연말 홈파티 주요 상품들을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이마트 마케팅 담당자는 "12월은 당초 크리스마스, 연말 파티 등으로 인해 먹거리 수요가 높은달로 이러한 점을 감안해 다채로운 행사 상품을 파격가에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롯데마트의 경우 홈파티 인기 메뉴로 떠오르는 '양고기' 할인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양고기는 이색적인 메뉴를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홈파티 메뉴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실제로도 올해 1년간의 양고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8.4% 가량 신장했다고 합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할인 이벤트 뿐만 아니라 연말 홈파티로 인한 수요 증가를 노리고 '양삼겹'이라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마켓컬리는 연말 홈파티 수요 공략을 위해 미쉐린 스타 등 유명 레스토랑 셰프들이 당일 만든 음식을 당일 배송하는 예약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상품은 3만원대 베이커리부터 40만원대 다이닝까지 프리미엄 음식 위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일부 상품이 일주일만에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호텔 요리도 이젠 홈파티로




@출처_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 @출처_조선호텔앤리조트



홈파티 수요 공략을 세운 또다른 업체는 바로 호텔인데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GS프레시몰과 함께 '홀리데이 투고' 홈파티팩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겨냥해 5성급 호텔 셰프가 직접 조리한 요리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기획한 것인데요.


또다른 호텔인 조선호텔애리조트의 레스케이프는 위 사례에서 보여드린 마켓컬리와 협업해 북경오리 등의 호텔 요리를 연말까지 배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레시케이프 총지배인은 "가정에서 안전하게 파티를 준비하려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투고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누구나 간편하게, 홈파티 준비 편의점으로




@출처_세븐일레븐 / @출처_GS25
@출처_BGF리테일




한편 편의점 업계도 홈파티 수요 잡기에 뛰어들었는데요. 세븐일레븐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밀키트 등 다양한 연말 홈파티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커스텀 케이크 전문점 터틀힙과 무직타이거 캐릭터가 콜라보한 프리미엄 수제 케이크 에디션, 매일 유업과 콜라보한 매일 우유크림케이크 등 약 10여 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준비했죠. 또한 홈파티용 먹거리로 돈마호크 스테이크, 샐러드 파스타 등의 밀키트 4종을 판매합니다.


GS25는 LG유플러스와 콜라보로 '홀맨프로마쥬케이크', '무너고구마케이크' 2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기획했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구매 고객만을 위한 특별 굿즈도 준비했는데요. 추억의 폴더폰 모양으로 꾸민 '크리스마스 카드'와 '홀맨워머쿠션' 등을 특별 굿즈로 제공했죠. 또한 소규모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6천원 대의 가격이 저렴한 미니케이크 6종도 함께 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CU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와 와인, 양주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오르자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홈파티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올해 홈파티 음식을 확대했다고 하는데요. 연말 홈파티에 어울리는 연어 크림 스테이크, 스테이크 등의 밀키트를 선보이고 CU자체 와인 브랜드 '음!'의 세번째 상품을 역대 최저가에 판매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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