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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론 Jul 07. 2024

나의 무용한 취미

오늘 아침, 운동력 전혀 없는 설렁설렁 산책을 한다.

그리고 자주 멈춰 발아래를 찬찬히 본다.

나는 이 무용한 나의 취미를 좋아한다.


내 눈은 초록으로 가득 찬다.

세 잎 클로버를 보며 평안해지고 가끔 네 잎클로버를 찾으면 순간 기쁘다.

그러는 사이, 주중에 잃어버릴뻔한 나로 다시 돌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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