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1 가요기획사에서 배우를?

[스토리스트]

by 크리

파인하랑의 오리지널 스토리의 제일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어요. 이 경험부터가 파인하랑이 '모든 장르의 아티스트와 함께하고 싶다'의 시작이었을지 모르거든요.


파인하랑 주인장의 첫 커리어가 시작된 가요 기획사에서는 특정 시점에 배우 매니지먼트팀을 설립하기로 합니다. 기획사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넓히고, 음악과 영화/드라마의 시너지를 찾기 위해서였을거라고 짐작해요.


약 1년 가까이 가수들의 마케팅을 영차영차 보조했던 시기에 배우 매니지먼트팀이 꾸려졌고, 어느 새 해당 팀의 이사님으로부터 '시나리오 한 번 읽어볼래?'라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원래도 드라마, 영화 광이라고 말했던가요? 그 때가 시나리오를 제대로 처음 읽어본 시기인데, 영상으로만 즐기던 콘텐츠를 글로 읽는다는 건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시나리오 지문을 읽으면서 장면이 머리 속에 그려졌거든요.


받았던 시나리오를 읽고 돌려드리면서 재밌다고 말씀 드리니, 그럼 우리 팀 와서 이거 같이 해볼래? 라는 이야기를 2차로 듣고 결심합니다. "그래, 이 재밌는 걸 한 번 따라가 봐야겠어!"


그리고 그로부터 약 4년 간 매니저로서의 영업과 로드매니징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시나리오 검토, SNS 마케팅, 홍보마케팅, 콘텐츠마케팅, 계약서 초벌 검토 등등등


감사하게도 운 좋게 여러 영화제와 해외 영업의 경험도 얻게 되었을 뿐 아니라, 나중에는 원석을 발굴하는 캐스팅, 트레이닝의 업무 경험도 보유하게 되었죠. 아무래도 이때, 파인하랑 주인장의 도장깨기 본능이 살아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