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2 신규사업에 뛰어들다

[스토리스트]

by 크리

첫 직장이자 친정이나 다름없던 기획사에서의 여정이 끝나고 그 다음 방향성에 대하여 고민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이틀 정도였어요.


못 해본 걸 해보고 싶다 = 광고사업


기획사에서 웬만한 건 다 얕게라도 해봤는데, 돌아보니 광고사업만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그 즈음에 시야에 들어온 구인 공고의 포지션이 신규사업팀이었어요.


기획사 라이프만 생각하고 있던 삶에 음반사는 생소하게만 느껴졌지만 결국 지원해 보기로 마음 먹었어요. 타이밍과 운이 기가 막히게도, 과정이 술술 풀려 얼마 되지 않아 합류하게 됩니다.


이후부터는 꽤 오랜 시간 동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었어요.

잘 나가는 친정 덕에 제안서는 받아만 봤지, 내가 써야 하는 순간이 오니 이거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막막하더라구요.


게다가 업무의 특성상 아웃바운드의 기질이 강했고, 기획 제안을 하러 다녀야 하는 입장에서는 브랜드 연락처 확보가 필수적이었습니다만... 신규사업이 처음인 사람의 보유 연락처는 0!


그래서 친정에서 캐스팅으로 키운 맷집을 십분 활용해 보기로 합니다. 타겟 브랜드는

1) 내가 평소에 관심이 충만했던 곳

2) 음악을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붙는 곳


정보의 바다를 통해 대표 연락처를 찾고 콜드 콜을 시작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또 다른 정보의 바다를 통해서 알게 된 브랜드 담당자의 연락처로 메일을 보내거나, 1촌 메시지를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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