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올린 포루투칼 여행기는 그닥 맘에 들지 않았다. 여러번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는데 맘잡고 쓴 결과물도 어수선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는 것에 의미부여를 하고 업로드를 했다. 글쓰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신나게 쓰던 여행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뭔가를 하면 그것을 잘하기가 어렵다. 약간 어색하단 느낌도 들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그것을 잘하게 되는 건지도 막막하다. 그런 상황에서 무언가를 잘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다시금 어려워도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해보는 수밖에 없다. 다시 그게 익숙해지고 쉬워질수 있도록. 그 결과물이 내 맘에 들 수 있게끔.
비교우위를 갖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단 생각을 종종 한다. 남들과 똑같이 해도 나는 더 쉬운데 결과물을 더 좋은 것. 모두에겐 각자의 재능이 있어서 모두가 그 분야를 찾는다면 덜 힘들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걸 그렇게 바로 찾을수 없다면, 그게 뭔지 모르겠다면 어떻게 해야할까란 생각은 결국 앞선 문장으로 되돌아온다. 꾸준히 조금씩 해보는 것. 그래서 거기서 화 느는 무언가를 찾아보는 것.
자신의 업무에 대한 확신이 있는 회사동료가 다시 예전 분야로 들아가고 싶다며 이직준비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왠지 모르게 말수가 적어졌다. 그녀가 부러웠다. 하고 싶은게 있고, 그 분야에 내가 능력을 갖춘다는 건 특별한 일이니까. 나는 어째야 하지를 생각하다보니 결론은 뭐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탐색은 여전히 어렵지만, 그래도 잘하고 싶은 것 중 하나는 글쓰기이기에 오늘의 생각을 짧게 나마 글로 남긴다. 이게 나의 비교우위 씨앗이 되길 바라면서.